다이어에 이어 ‘잉글랜드 월클 풀백’까지 데려온다…올여름 영입 재도전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잉글랜드 커넥션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카일 워커(33,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3무 6패로 승점 69점 획득에 그치며 2위에 머무는 중이다.

올시즌 우승 실패가 확정됐다. 선두 레버쿠젠은 지난 15일 치러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5-0 완승을 거두면서 올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뮌헨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다음 시즌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은 뮌헨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조슈아 키미히를 온전히 미드필더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상급 라이트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워커가 떠올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맨시티가 자말 무시알라의 이적 가능성을 문의한 이후 워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협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커는 월드클래스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트백은 물론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패싱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된다. 지난 2017년 맨시티에 입단한 워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등을 거머쥐었다.

올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에 출전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워커를 향한 뮌헨의 관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수비보강을 위해 워커의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한 바 있다.

올여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피챠헤스’는 “워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그가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뮌헨은 그를 영입할 수 있는 특권적인 위치에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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