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감독 “이주빈, 우리가 ‘눈물의 여왕’보다 먼저 캐스팅”[인터뷰③]
김희원 기자 2024. 4. 29. 07:47
영화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이 이주빈의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명행 감독은 2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을 만나 이주빈의 캐스팅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한지수 캐릭터가 똘똘하고 강단 있어 보이는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주빈은) 첫 번째로 떠올랐던 배우다. 출연했던 전작들에서 그런 이미지가 보였던 것 같다”고 했다.
이주빈은 그간 주요 여성 캐릭터가 없었던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홍일점으로 등장해 주목 받았다. 그는 ‘범죄도시’4에서 마석도(마동석 분)와 함께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를 소탕하는 사이버수사대 소속 ‘한지수’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허 감독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주빈에 대해 “캐스팅은 순서상 우리가 먼저 한 걸로 알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역시 잘하는 배우는 어딜 가서든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눈물의 여왕’부터 ‘종이의 집’,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한 그는 데뷔 초 ‘역대급 증명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허 감독은 이주빈의 증명사진을 언급하며 “또렷한 증명사진의 이미지가 떠올라서 찾아보게 됐다. (실제로 보니) 연기력도 좋더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개봉 5일차에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트리플 천만을 향한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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