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지 말아줘"…스페인 총리 사임 여부 발표 앞두고 수천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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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52)의 사임을 반대하는 집권 사회당 지지자 수천 명이 28일(현지시간) 집회를 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부인이 부패 수사를 받는 산체스 총리는 사임 여부를 다음날인 29일 발표하겠다고 한 상태다.
앞서 산체스 총리는 마드리드 고등법원이 자기 부인 베고나 고메스(49)가 자신의 사적 사업 이익을 위해 정부 인맥을 이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 후 총리직 사퇴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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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52)의 사임을 반대하는 집권 사회당 지지자 수천 명이 28일(현지시간) 집회를 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부인이 부패 수사를 받는 산체스 총리는 사임 여부를 다음날인 29일 발표하겠다고 한 상태다.
스페인 정부 추산에 따르면 이날 산체스 지지자들 약 5000명은 "포기하지 말라"와 "민주주의를 사랑하기 위해"라고 적힌 포스터를 들고 스페인 의회로 행진했다.
대학 강사인 마르코스 리에라(34)는 "정부에 가해지는 모든 언론의 압력 때문에, 그리고 총리 부인의 재판을 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데 사법부를 사기적으로 이용하는 것 때문에 시위하러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은 2018년 집권한 산체스의 평판이 이미 훼손됐다고 말했다.
야당인 보수 인민당의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주 대표는 "그가 내일(29일) 무슨 말을 할지 모르지만, 무슨 말을 하든 그는 우리나라에 가져온 타락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체스 총리는 마드리드 고등법원이 자기 부인 베고나 고메스(49)가 자신의 사적 사업 이익을 위해 정부 인맥을 이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 후 총리직 사퇴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에 대한 혐의는 부인하며 이것이 자신과 그의 가족에 대한 정치적 반대자들의 지속적인 비방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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