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칫거리' 산초, 분데스리가 '새 역사' 썼다...英 선수 중에서 '1위'

한유철 기자 2024. 4. 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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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내 영국인 출신 중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도르트문트의 산초는 득점을 기록함으로써 분데스리가의 역사가 됐다.

이날 득점은 산초의 분데스리가 통산 40호골이었으며 이로써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영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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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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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든 산초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내 영국인 출신 중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27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4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 차가 5점까지 벌어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한 발 더 멀어졌다.


치열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던 두 팀.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었던 만큼,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은 도르트문트가 높았지만, 전체 슈팅은 라이프치히(21회)가 도르트문트(12회)보다 많았다.


전반 20분 라이프치히는 산초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23분 로이스 오펜다가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엔 벤자민 세슈코가 역전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전에도 라이프치히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분 모하메드 시마칸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35분엔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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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도르트문트의 산초는 득점을 기록함으로써 분데스리가의 역사가 됐다. 이날 득점은 산초의 분데스리가 통산 40호골이었으며 이로써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영국인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쾰른에서 활약한 토니 우드녹(39골)이다.


물론 이 기록은 금방 깨질 것으로 보인다. 미친 활약을 하고 있는 영국 선수가 있기 때문. 주인공은 해리 케인. 이번 시즌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리그에서만 35골을 넣으며 산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금의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산초의 기록을 깰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산초와의 동행 연장을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 "도르트문트의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 이들은 산초를 지키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하길 원한다. 쉽진 않겠지만, 그들은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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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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