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정적 득점으로 '시즌 16호골'... 그러나 토트넘, 아스널에 패배

손흥민의 한 달 만의 골이 터졌지만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패배로 4위 탈환의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치열했던 경기에서 시즌 16호 골을 기록하며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하지만 팀은 2-3으로 아스널에 패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5위에 머물며 4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는 35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승점 67을 기록 중이며, 토트넘은 승점 60으로 뒤쫓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토트넘은 첼시, 리버풀과 같은 강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상황은 녹록지 않다.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자책골로 아스널이 앞서가기 시작했고, VAR 판정으로 토트넘의 동점골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이후 아스널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며 전반에만 3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반격에 나섰으나, 손흥민의 PK 골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이번 라이벌전 승리로 아스널은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반면,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요한 순간에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해진 토트넘,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