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인텔, 파운드리 부진에 1분기 적자…2분기 전망도 암울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4. 4. 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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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26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주가가 2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매출로 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디지털 광고 사업의 재성장에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인텔은 아쉬운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특히 파운드리 사업 매출이 10% 감소했습니다.

또 전망치보다 낮은 2분기 매출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주가는 9.2% 급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엑슨 모빌도 주가가 2.78% 하락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나 감소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는데요.

지정학적 이유로 원유 가격은 상승했지만, 정제마진 감소와 천연가스 하락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 악화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나스닥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TQQQ 입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4.2% 오르며 5주 만에 드디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26일엔 2% 넘게 올랐는데요.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알파벳은 기대 이상의 실적과 함께, 사상 첫 배당 지급에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는데요.

MS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급증으로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향후 예상되는 긍정적인 전망에, 서학개미는 2억 1000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4위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SOXS, 1위엔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올랐습니다.

나스닥 지수 호조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같이 웃었습니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시장에 충격을 줬던 엔비디아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 레벨을 상당히 회복한 점이 보탬이 됐습니다.

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양호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반도체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실어줬는데요.

브로드컴 등 지수 구성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낸 것도 한몫했습니다.

이에 서학개미는 쏙스엔 매도 우위, SOXL엔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3위는 테슬라입니다.

올해 들어 40% 넘게 주가가 떨어진 테슬라에 모처럼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주 어닝 쇼크를 발표했는데도 저가 전기차와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오히려 12% 넘게 급등했는데요.

짙어진 역성장의 가능성과 불확실한 전기차 업황이 단기적 변동성을 확대할 수는 있겠지만, 향후의 기술적인 성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직원 감원 소식도 있죠.

이에 중장기적으로 비용감축에 따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학개미는 3억 8000만 달러어치를 매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는 반등에 성공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모건스탠리도 향후 1년 안에 엔비디아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죠.

또 구글과 MS의 호실적으로 AI 관련 칩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도 6.2%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실적과 관련된 뚜렷한 적신호는 없다고 분석하는데요.

그에 따라 5월 22일 발표될 올해 1분기 실적이 주가 수준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그전까지는 엔비디아 자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서학개미는 4억 4000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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