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무한경쟁 택배업계‥첨단화로 승기 잡아라

문다영 2024. 4. 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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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 소식을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입니다.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한 물건을 택배로 빠르게 받아보는 건 이제 일상이 됐죠.

우리나라 사람 한 명당 연간 80개의 택배를 주문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택배를 분류하고 배달하는데 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로봇이 과자 봉지를 하나씩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습니다.

봉지 겉면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놓는 방식입니다.

과자가 담겨있던 선반이 다 비워지면 알아서 치우기도 합니다.

국내 기업이 제작한 이 로봇팔은 올해 하반기에 간편식 업체 냉장 물류창고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임찬순/씨유박스 로봇개발팀장] "한 영상 3도 정도에서 사람들이 일을 하다 보니 굉장히 작업 자체도 힘들고 그래서 저희 로봇으로 그런 환경을 개선하는 것들을 목표로…"

전자상거래 결제가 늘어나면서 연간 택배 물량은 41억 개.

여기에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 배송 속도 경쟁이 붙으면서, 물류 현장은 24시간 일할 수 있는 기계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트럭에서 화물을 내려 차곡차곡 쌓고, 물류 창고까지 옮기는 건 무인 지게차가 담당하고, 자율주행 화물차들은 최장 거리 편도 400킬로미터의 고속도로 전국 5개 노선을 달리며 택배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물류 산업은 매출 규모가 연간 17% 이상 성장하며 183조 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IT 기업들도 이런 성장에 맞춰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화물차를 배차하고, 이동현황을 추적한 뒤, 운송료를 내는 과정을 한 번에 컨트롤하는 방식입니다.

[강종오/LG유플러스 상무] "(화물차 기사가) 운송을 마치고 돌아오실 때 약 40% 정도가 빈 차로 올라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운송 과정을 디지털화해서 데이터를 쌓고 AI로 배차를…"

국토부는 물류 업계가 아마존·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무한 경쟁에 놓여있다며, 1천억 원 규모의 첨단물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물류창고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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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3377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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