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오타니와 MVP 경쟁하던 천재타자 처참한 몰락 "작년도 실망, 올해도…"

윤욱재 기자 2024. 4. 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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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MVP 경쟁을 했던 그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나.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해 예상 수치를 크게 밑돌았고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슬로우 스타트를 하는 모습"이라는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가 올해 패스트볼을 공략한 타율이 .281, 장타율이 .404로 선전하고 있지만 오프스피드 피치를 상대로 16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고 변화구에 대해서도 29타수 5안타(타율 .172)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로 작년만 해도 오프스피드 피치를 상대로 가중 출루율(wOBA) .350으로 세 가지 투구 유형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이 수치가 .080까지 떨어졌다(27일 LA 다저스전 기록까지 반영)"라고 게레로 주니어가 오히려 구속이 낮은 공에 고전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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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때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MVP 경쟁을 했던 그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나. '천재타자'로 불렸던 이 남자가 몰락한 이유가 궁금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는 2019년 20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72 15홈런 69타점을 기록했고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도 60경기에 나와 타율 .262 9홈런 33타점을 남기면서 적응력을 키웠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그는 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311 48홈런 111타점을 폭발, 차세대 슈퍼스타다운 성장 속도를 보였다. 홈런은 물론 출루율, 장타율, OPS, 득점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이도류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MVP는 수상하지 못했다. 당시 두 선수의 MVP 레이스는 리그를 달군 화제 중 하나였다.

이대로 게레로 주니어는 '꽃길'만 걸을 것으로 보였다.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남다른 야구인 2세 DNA를 가진데다 22세의 나이에 리그 최정상급 레벨로 우뚝 섰으니 그를 향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는 것이 당연했다.

그런데 게레로 주니어는 2022년 160경기에서 타율 .274 32홈런 97타점을 기록하더니 지난 해 156경기에서 타율 .264 26홈런 9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 29경기에 출전한 게레로 주니어의 성적표는 타율 .218, 출루율 .323, 장타율 .336, OPS .659에 3홈런 10타점이 전부다. OPS 1.002를 찍었던 2021년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도 게레로 주니어의 부진에 관심을 보였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부진하고 있는 타자 7명은 어떻게 반전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다뤘고 게레로 주니어도 그 중 1명으로 소개했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해 예상 수치를 크게 밑돌았고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슬로우 스타트를 하는 모습"이라는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가 올해 패스트볼을 공략한 타율이 .281, 장타율이 .404로 선전하고 있지만 오프스피드 피치를 상대로 16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고 변화구에 대해서도 29타수 5안타(타율 .172)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로 작년만 해도 오프스피드 피치를 상대로 가중 출루율(wOBA) .350으로 세 가지 투구 유형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이 수치가 .080까지 떨어졌다(27일 LA 다저스전 기록까지 반영)"라고 게레로 주니어가 오히려 구속이 낮은 공에 고전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게레로 주니어는 29일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리며 시즌 타율을 .208에서 .218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는데 1회말 마이클 그로브의 97마일(156km) 싱커를 때려 중전 안타를, 8회말 네이빌 크리스맷의 92마일(148km)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터뜨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아직까지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4월에도 타율 .206, 출루율 .294, 장타율 .309에 2홈런 9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또한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성장통'일까, 아니면 그동안 '과대평가'를 받은 것일까. 게레로 주니어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는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오른쪽)와 애런 저지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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