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업보' 쌓으면 안돼...토트넘 팬들, 사카 조롱→'코너킥 득점' 사카, 세리머니 도발

한유철 기자 2024. 4. 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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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요 사카가 토트넘 훗스퍼 팬들의 조롱을 받았지만, 코너킥 득점으로 이를 갚아줬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든 적이 없는 아스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지기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팬들은 키커인 사카에게 "네가 네 나라를 떨어뜨렸어"라고 조롱했다.

사카는 토트넘 팬들의 조롱을 듣고 코너킥을 찼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호이비에르의 머리를 맞고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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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한유철]


부카요 사카가 토트넘 훗스퍼 팬들의 조롱을 받았지만, 코너킥 득점으로 이를 갚아줬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 '경쟁자' 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유지됐다.


언제나 치열하게 전개되는 북런던 더비. 이번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 의미가 더욱 깊었다. 두 팀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


아스널은 20년 만의 우승을 위해 달려가는 중이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든 적이 없는 아스널. 기나긴 암흑기를 끝내고 지난 시즌부터 '우승 후보'로 부상하며 오랜 설움을 떨치고자 한다. 이번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1위에 올라 있었으며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중이다. 맨시티와의 승점 차가 1점인 상황에서 한 경기를 더 치렀다는 점이 다소 불리한 부분이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많이 남아 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올라 있었으며 '4위' 아스톤 빌라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은 7점 모자랐다. 표면적인 승점 차는 많이 났지만, 경기 수도 크게 부족한 만큼, 잔여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낸다면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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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표는 '홈팀' 토트넘이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팅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모두 토트넘이 앞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스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하는 방법을 아는 팀이었다. 전반 1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아스널. 전반 27분엔 부카요 사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굳혔다. 전반 38분엔 카이 하베르츠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전엔 토트넘에 2골을 헌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고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흥미로운 장면도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지기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팬들은 키커인 사카에게 "네가 네 나라를 떨어뜨렸어"라고 조롱했다.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 때 사카의 실축으로 인해 잉글랜드가 준우승에 머문 것을 조롱한 것.


하지만 이러한 업보는 오히려 토트넘에 안 좋은 쪽으로 돌아왔다. 사카는 토트넘 팬들의 조롱을 듣고 코너킥을 찼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호이비에르의 머리를 맞고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카는 곧바로 토트넘 홈팬들 쪽으로 와서 세리머니를 하며 도발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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