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HMM 사장, 규모의 경제와 체질 개선 나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림그룹에 팔리는 듯 했던 HMM의 매각 작업이 무위에 그치면서 연임에 성공한 김경배 사장이 재매각 과제를 떠안게 됐다.
HMM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벌크선을 2030년까지 110척으로 늘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지난 4월15일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HMM의 최근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향후 다시 추진될 HMM 재매각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이 경영 환경을 안정적으로 개선하고 재매각 과제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 김 사장은 "현재 벌크 선대는 45척까지 확대됐으며 신규 화주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해운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환경이 예상되지만, 선제적인 안목과 과감한 실행으로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몸집을 키우고 사업 확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HMM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벌크선을 2030년까지 110척으로 늘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지난 4월15일 발표했다. 벌크선에 실을 수 있는 선박량을 나타내는 단위인 DWT(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최대량)도 현재 630만 DWT에서 1228만 DWT로 선대 확장을 추진한다. 컨테이너선도 현재 72척에서 2030년 130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벌크선은 원유, 철강, 가스, 자동차 등을 나르는 사업으로 수십 년씩 초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입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벌크선 비중을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HMM의 최근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향후 다시 추진될 HMM 재매각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HMM 매각을 위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하림그룹과 추진하던 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HMM이 벌크선과 통합물류사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면 향후 우량 회사에 팔릴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해운업 특성상 호황과 부진이 외부적 요인도 있기 때문에 몸집 불리기로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김 사장이 경영 환경을 안정적으로 개선하고 재매각 과제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자끼리 데이트" 신애라, 딸과 행복한 시간 - 머니S
- 역대 최고 실적 내고 '퇴출'… 아워홈 구지은의 고난 - 머니S
- "강원래 다리 아들에 유전 안됐길"… 악플에 김송 '분노' - 머니S
- 박보검, 비주얼 남신이 작정하고 꾸미니…'포스 작렬' - 머니S
- "무순위 청약 할래"…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수억 - 머니S
- [S리포트] [르포] 입주 3개월 지나도 '유령 신도시' - 머니S
- "진짜 불붙이면 어떡해" 방송 중 '실제 흡연'한 기안84 - 머니S
- '가황' 나훈아, 56년 만에 은퇴…눈물의 마지막 콘서트 - 머니S
- "서주원 불륜"… 상간 소송 제기한 아옳이 패소 이유는 - 머니S
- 서울도 아닌데… "청약자 몰리고 집값 비싼 곳의 '공통점'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