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투승 보였는데, 아깝다…'MVP' 페디 빅리그 재적응 끝? 108구 9K 역투로 시즌 2승 ERA 2.60

신원철 기자 2024. 4. 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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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MVP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에이스급 투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빅리그 복귀 후 네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페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빅리그 복귀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인 이 경기에서 페디는 무려 8⅓이닝을 투구하면서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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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트리플크라운 MVP의 위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페디가 29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8⅓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완투에 도전했다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교체됐다.
▲ 에릭 페디는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전과는 다른 투구 패턴으로 더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는 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트리플 크라운 MVP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에이스급 투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빅리그 복귀 후 네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여섯 번째 등판에서는 완투승까지 도전했다. 비록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메이저리그 7시즌을 통틀어 개인 1경기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로 썼다.

페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빅리그 복귀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인 이 경기에서 페디는 무려 8⅓이닝을 투구하면서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회까지 1실점하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면서 완투에 도전했는데 결국 1점을 더 내주면서 데뷔 첫 완투승은 무산됐다. 그래도 8⅓이닝은 페디가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108경기 가운데 최다 이닝 기록이다. 시즌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이 됐다. 최근 3경기만 보면 평균자책점 1.63이다.

페디는 1회 선두타자 얀디 디야스를 상대로 파울팁 삼진을 잡으면서 경기의 막을 올렸다. 리치 팔리시오스와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리기는 했지만 아이삭 파레데스와 해롤드 라미레스를 잡아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삼지범퇴로 이닝을 정리했고, 3회에는 팔라시오스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았을 뿐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첫 3이닝을 마쳤다.

▲ 페디 아버지 스캇 페디 임선남 단장 페디 한동희 통역 ⓒ곽혜미 기자
▲ 에릭 페디 ⓒ 곽혜미 기자

4회 선두타자 파레데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1사 후에는 오스틴 쉔턴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장타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홈런이 실점으로 이어졌을 뿐 1사 후의 위기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페디가 4회 위기를 넘긴 뒤 '리그 최약체' 화이트삭스 타선이 힘을 냈다. 2사 후 로비 그로스먼과 대니 멘딕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2-1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페디는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을 전부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8회말 공격에서 앤드루 베닌텐디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화이트삭스가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까지 100구를 던진 페디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9회 첫 타자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완투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그러나 파레데스에게 우전안타, 라미레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과 함께 위기를 맞이했다. 화이트삭스 벤치는 조던 레저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저가 두 타자를 상대로 연달아 아웃카운트를 올리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 올 시즌 좋은 출발을 알렸던 켈리는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한편 켈리는 지난 24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어깨 쪽에 긴장 증세가 있었다. 개막 후 4경기 2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19로 순항하던 가운데 뜻밖의 부상을 얻었다.

애리조나 토리 로블로 감독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볼 수 없다는 말로 켈리의 장기 이탈을 시사했다. 로블로 감독은 "복귀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고, 현지 언론에서는 켈 리가 적어도 한 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단순한 통증은 아니라는 것이다.

로블로 감독은 "켈리는 확실히 던지지 못할 상황에 있다. 그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 매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몇 주 안에 그가 어떻게 치유되고 있는지, 우리가 이 과정을 진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시 검진 영상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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