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벗겨야지~' 화이트, 비카리오 신경 살살 '뭐 하는 거야!' 짜증 폭발→'코너킥 득점' 도발 성공적

한유철 기자 2024. 4. 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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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신경을 긁기 위한 벤 화이트의 도발이 성공적으로 먹혀들었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아직까지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는 아스널.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올라 있었으며 '4위' 아스톤 빌라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은 7점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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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신경을 긁기 위한 벤 화이트의 도발이 성공적으로 먹혀들었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 '경쟁자' 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유지됐다.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리그 잔여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아스널과 토트넘 모두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만 했다.


아스널은 2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실현시키고자 했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아직까지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는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경쟁력을 키웠고 지난 시즌부터 '우승 후보'로서 이름을 떨쳤다. 이번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1위에 올라 있었으며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중이다. 맨시티와의 승점 차가 1점인 상황에서 한 경기를 더 치렀다는 점이 다소 불리한 부분이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많이 남아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올라 있었으며 '4위' 아스톤 빌라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은 7점 모자랐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수 있는 위치였기에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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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표는 '홈팀' 토트넘이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팅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모두 토트넘이 앞섰다.


하지만 아스널은 원정에서 어떻게 해야 승리를 챙길 수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었다. 아스널은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여기서 화이트의 '눈에 보이지 않은' 기여가 있었다. 골키퍼인 비카리오의 신경을 살살 긁은 것. 영국 'TNT 스포츠'에 따르면, 화이트는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비카리오의 뒤에 있었고 골키퍼 장갑을 벗기기 위해 손으로 비카리오를 터치하며 그를 귀찮게 했다. 비카리오는 손을 휘저으며 짜증을 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점을 허용했다.


첫 득점이 터진 이후, 아스널은 계속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7분엔 부카요 사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굳혔다. 전반 38분엔 카이 하베르츠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전엔 토트넘에 2골을 헌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고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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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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