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미국과 '10년' 양자 안보협정 논의 중"

이명동 기자 2024. 4. 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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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미국과 10년 장기 안보협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각) dpa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속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승인한 610억 달러(약 84조119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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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지원·공동 무기 생산·재정 지원 아울러"
"미국 리더십 힘 반영하는 모범적 합의 돼야"
[워싱턴DC=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미국과 10년 장기 안보협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 중 악수하는 모습. 2024.04.29.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미국과 10년 장기 안보협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각) dpa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속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안보와 협력의 구체적인 기반을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와 앞으로 10년 동안의 구체적인 지원 수준을 확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원 범위는 군사 장비 지원부터 공동 무기 생산, 재정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진정으로 모범적 사례가 돼야 한다. 미국 리더십의 힘을 반영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특정 문구를 작업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이번 합의를 가장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키이우=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의 사진이 붙어 있는 추모의 벽에 헌화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2.21.


미국은 전쟁 시작 뒤로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원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승인한 610억 달러(약 84조119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에 서명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정부는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를 비롯해 포탄과 무인기(드론), 대(對)드론 무기, 공대공 미사일 등 최대 60억 달러(약 8조274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패키지 준비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원이 미국의 무기 비축분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미국 방위산업체에 새로운 장비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인 탓에 전장으로 전달되려면 최장 몇 년까지도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독일, 영국, 프랑스, 핀란드 등 10여 국가와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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