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풍전등화 위기에서 구한 17세 시골뜨기 소녀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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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년 4월 29일, 잔 다르크가 잉글랜드 군의 포위로 수세에 몰린 프랑스의 오를레앙에 도착했다.
이는 백년전쟁(1337-1453)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으며, 잔 다르크는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오를레앙을 지켜내 프랑스를 구했다.
잔 다르크는 국가적 영웅이 됐고, 프랑스 군대는 사기를 되찾아 잉글랜드 군대에 맞서 싸웠다.
하지만 1430년 5월 잔 다르크는 콩피에뉴에서 잉글랜드와 내통한 부르고뉴파 군사에게 사로잡혀 잉글랜드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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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429년 4월 29일, 잔 다르크가 잉글랜드 군의 포위로 수세에 몰린 프랑스의 오를레앙에 도착했다. 이는 백년전쟁(1337-1453)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으며, 잔 다르크는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오를레앙을 지켜내 프랑스를 구했다.
당시 프랑스는 왕위 계승 문제로 인해 나라가 분열된 채 잉글랜드의 침략을 받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잉글랜드 군대는 프랑스 대부분을 점령했고, 1428년 10월 오를레앙 시를 포위했다. 이 도시가 함락되면 프랑스는 끝장이었다. 프랑스 병사들은 지쳐 있었고, 사기는 바닥이었다.
이때 프랑스 북동부 동레미라퓌셀 출신의 17세 소녀가 느닷없이 신의 계시를 받고 프랑스를 구원하겠다고 나선 것이었다. 잔 다르크는 샤를 황태자를 찾아가 주변의 의구심을 물리치고 참전 허락을 받아냈다. 그는 작전을 제시하고, 병사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직접 전투에도 참여했다. 그의 지휘 아래 프랑스 군대는 10일 만에 잉글랜드 군대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잔 다르크는 국가적 영웅이 됐고, 프랑스 군대는 사기를 되찾아 잉글랜드 군대에 맞서 싸웠다. 그의 지휘 아래 프랑스 군대는 여러 전투에서 승리하고, 점차 영토를 회복했다. 이로써 샤를 황태자는 랭스 대성당에서 즉위해 샤를 7세가 됐다.
하지만 1430년 5월 잔 다르크는 콩피에뉴에서 잉글랜드와 내통한 부르고뉴파 군사에게 사로잡혀 잉글랜드에 넘겨졌다. 그는 마녀로 낙인찍힌 후 이단 혐의로 재판을 받아 화형에 처해졌다. 이 과정에서 샤를 7세는 잔 다르크를 구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
잔 다르크는 1909년 시복된 후 1920년 성인으로 시성됐다. 오늘날 용기, 신앙, 애국의 상징이 된 잔 다르크의 이야기는 많은 예술 작품과 문화 행사에서 소재가 되고 있다. 오를레앙에서는 잔 다르크가 등장한 날인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잔 다르크 축제'가 열린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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