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번트→18G 연속 안타 행진...김도영, 타이거즈 새 역사에 6G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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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21·KIA 타이거즈) 타석에 들어서면 어떻게든 안타가 나온다.
이날(28일) 경기 전까지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김도영은 5회까지 3번의 타석에서 침묵했다.
김도영은 이번주(4월 29일~5월 5일) 열리는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면 24경기 연속 안타로 최원준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새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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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김도영(21·KIA 타이거즈) 타석에 들어서면 어떻게든 안타가 나온다. 어느새 18경기 연속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6경기만 더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 구단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김도영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난타전 끝에 7회부터 9회까지 5점을 몰아쳐 10-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LG전(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점으로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은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0.331에서 0.333으로 끌어올렸다.
이날(28일) 경기 전까지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김도영은 5회까지 3번의 타석에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LG 선발 손주영의 변화구에 3구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 1루에서는 5구째 포크볼을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는 무사 1루 찬스에서 4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다시 한 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속 안타 기록이 끊어질 뻔했던 김도영은 7회 자신의 장기인 빠른 발을 살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KIA가 5-7로 뒤진 7회 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김도영은 박명근의 2구째 커브에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다.
포수 박동원이 서둘러 타구를 잡아 3루로 송구했지만 빗나갔고 그사이 김선빈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6-7이 됐다. 기습 번트 내야안타에 성공한 김도영은 연속 경기 안타를 18경기로 늘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KIA는 이후 최형우의 땅볼 1타점, 이우성의 적시타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8회 초 KIA가 9-7로 앞선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종준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2-유간을 가르는 중전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지난 주(23일~28일) 6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이후 김도영은 시즌 14호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프로 데뷔 3년 차를 맞은 김도영은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팀이 치른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3 10홈런 26타점 14도루 OPS 1.020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도영은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바로 최원준(23경기)이 보유한 타이거즈 구단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다. 최원준은 2020년 10월 9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부터 2021년 4월 9일 NC 다이노스전까지 2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려 구단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이종범(1994년 8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1995년 4월 23일 태평양 돌핀스전)과 장성호(2001년 8월 10일 LG전~2001년 9월 8알 두산 베어스전)의 22경기 연속 안타였다.
김도영은 이번주(4월 29일~5월 5일) 열리는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면 24경기 연속 안타로 최원준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터뜨리며 '기록 제조기'의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김도영이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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