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딸 낳고 죽음까지 함께 해피엔딩 [어제TV]

유경상 2024. 4. 2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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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캡처
tvN ‘눈물의 여왕’ 캡처
tvN ‘눈물의 여왕’ 캡처

김수현과 김지원이 아이를 낳고 죽음까지 함께 했다.

4월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6회(마지막회/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백현우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실려 갔지만 의식을 찾자마자 홍해인을 찾으러 갔다. 홍해인은 윤은성(박성훈 분)에 납치 감금된 상태. 윤은성은 “내가 말했잖아. 널 지키기 위해 뭐든 한다고. 네가 또 백현우에게 속고 다치는 꼴은 못 본다”며 “왜 백현우 만나러 갔냐. 내가 언제까지 널 이해하고 용서하고 참아줘야 하냐”고 분노했다.

홍해인은 “사실 노트를 봤다. 독일에서 소포를 보냈다. 내 필체라 확인하고 싶었다. 백현우 만나 물어보려고 했다”며 “필체는 흉내 낼 수 있다. 네 말이 맞다. 오해하고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 일단 집에 가자”고 윤은성을 달랬지만 윤은성은 “나랑 같이 떠나 결혼해. 넌 나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고 출국과 결혼을 강요했다.

백현우는 일부러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를 통해 모슬희(이미숙 분)에게 홍해인이 사라진 정보를 흘렸고, 모슬희는 아들 윤은성이 홍해인을 납치했음을 직감했다. 모슬희는 윤은성이 금고에 있던 돈을 모두 챙겨 홍해인을 데리고 떠날 작정임을 알고 윤은성을 찾아갔고, 백현우는 모슬희의 뒤를 쫓아 사냥터가 있던 별장으로 갔다. 그곳에 홍해인이 있었다.

백현우는 몰래 홍해인을 구출해 도망치려다 총을 든 윤은성에게 잡혔다. 윤은성은 홍해인에게 같이 떠나자며 집착했고, 홍해인이 “죽어도 너랑 갈 일 없다”고 말했다. 윤은성은 “죽어도? 미안하지만 난 너 여기 놓고 못 간다. 나는 너 데려갈 거야. 죽여서라도”라며 총을 쐈고 백현우가 대신 맞고 쓰러졌다. 윤은성이 다시 장전하자 출동한 특공대가 발포 윤은성은 사망했다.

모슬희는 돈을 찾는 사이 아들 윤은성이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잠시 눈물 흘렸지만 곧 상속 절차를 서둘렀다. 모슬희는 모든 잘못을 윤은성의 것으로 만들고 지분을 상속받아 그룹을 장악할 작정 했다. 모슬희는 그룹을 갈기갈기 찢어 1년 안에 돈만 챙길 계획. 자신이 홍만대(김갑수 분)에게 약을 먹인 증거 영상이 있는 태블릿PC는 강에 던져버렸다.

홍해인 모친 김선화(나영희 분)는 과거 물에 빠진 홍해인을 구한 사람이 백현우란 사실을 알고 전봉애(황영희 분)에게 고마워했고 전봉애는 “현우 깨어나면 고마워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백현우는 무사히 깨어나 홍해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홍해인은 백화점으로 돌아가 백현우와 지난 기억을 조금씩 되찾기 시작했다.

백현우는 모슬희가 비자금으로 확보한 지분 매매 무효 소송을 했다. 천다혜(이주빈 분)는 모슬희의 사기를 입증하기 위해 그레이스 고에게 자수를 설득했다. 천다혜는 법정에 증인으로 섰고, 백현우와 홍해인은 모슬희가 홍만대에게 약을 먹인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모슬희는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고 홍해인 가족은 경영권을 되찾았다.

홍수철(곽동연 분)은 아들 건후를 키우며 감옥에 간 천다혜를 기다렸다. 홍범자(김정난 분)는 김영송(김영민 분)과 연애를 시작했다. 백미선(장윤주 분)은 미국에 있는 남편이 바람났다고 확신 이혼하려 했지만 부친 백두관(전배수 분)과 모친 전봉애(황영희 분)가 사위의 말을 전했다. 백미선이 전화를 받은 외국 여자는 남편이 연구소에 두고 온 전화를 받은 교수였고 바람은 오해였다.

천다혜가 출소하자 홍수철과 아들 건후가 마중 나갔다. 홍범준(정진영 분)은 형과 화해하고 경영권을 넘겼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아이 손을 잡은 모습. 또 노인이 된 백현우가 2074년 먼저 사망한 홍해인의 묘를 찾은 후 다시 젊어진 모습으로 홍해인을 만났다. 먼저 죽은 홍해인이 백현우의 죽음을 마중 나온 것. 죽음까지 함께하는 해피엔딩이었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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