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격분' 최원호 한화 감독은 왜 선수단에 철수 명령을 내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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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51)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이례적으로 분노를 표했다.
문제는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간 한화 선수단은 하염없이 주심의 교체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기다리다 지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심판에게 이에 대해 항의했다.
한화는 여기서 투수를 이태양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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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원호(51)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이례적으로 분노를 표했다. 심판진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로 시간이 지연된 상황에서 선수단이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머무르자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8-17로 대패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패배로 시즌 17패(12승)에 머물렀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 문동주가 3.1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초반부터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타선이 분발하면서 한때 5-5 동점을 만들기도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경기 내용과 별개로 한 차례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4회말 2사 2루 볼카운트 1-1에서 임종찬의 파울 타구가 오훈규 주심의 손등을 강타했다. 오훈규 주심은 고통을 호소했고 급하게 응급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오훈규 주심은 결국 5회초 공격을 앞두고 교체됐다. 2루심 문동균 심판이 주심을 맡았고 구명환 대기심이 2루심으로 투입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보호 장비뿐 아니라 ABS 관련 장치까지 착용해야 했기 때문. 결국 오후 3시51분부터 오후 4시1분까지, 1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문제는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간 한화 선수단은 하염없이 주심의 교체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날 대전구장의 날씨는 27.4도였다. 더운 날씨인 만큼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 서 있으면 자연스럽게 체력 저하가 이어진다.
기다리다 지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심판에게 이에 대해 항의했다. 이후 선수단을 향해 들어오라는 손짓과 함께 입 모양으로 '들어와'를 외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심판진이 나오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다만 한화는 6-9로 뒤지고 있던 5회초 무려 6점을 내주며 승기를 완전히 두산에게 내줬다. 한화 구원투수 장지수는 1사 후 박준영에 2루타를 맞은 뒤 2사 후 정수빈에 내야안타, 허경민에게 볼넷을 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양의지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여기서 투수를 이태양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태양은 올라와 김재환에 볼넷, 양석환에 만루포를 맞고 무너졌다. 6-15.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이었다.
한화로서는 10분의 기다림이 더욱 아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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