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미도 1차' 재건축 첫 관문 무사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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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근처 반포미도아파트(1차)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전체 가구가 단일 평형(전용 84㎡·34평)으로 구성된 만큼 조합원간 이해 차이가 발생해 재건축 추진이 틀어질 우려도 적은 상황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반포미도1차 재건축 정비계획안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결정, 고시했다.
반포미도 조합원이 동일 평형(84㎡)을 분양받으면 5660만원의 추가 부담금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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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근처 반포미도아파트(1차)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전체 가구가 단일 평형(전용 84㎡·34평)으로 구성된 만큼 조합원간 이해 차이가 발생해 재건축 추진이 틀어질 우려도 적은 상황이다. 현재 아파트 가치는 추정 시세 대비 97%선에서 인정받게 됐다. 동일 평형 이상으로 신청할 때만 분담금을 내게 된다.
1987년 준공된 반포미도1차는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서울법원종합청사와 인접한 핵심지다. 서초구 정비사업장 중 처음으로 '49층 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수립된 계획대로 재건축을 추진하면 반포동 일대 고급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스카이라인을 갖춘 아파트단지가 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반포미도1차 재건축 정비계획안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결정, 고시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안에 따라 서초구 반포동 60-4번지 일대 8개동(15층) 1260가구 노후 아파트단지는 최고 49층 이하, 13개동 1739가구(공공주택 208가구)로 재건축된다. 사업부지 면적은 7만6527㎡다.
반포미도의 일반분양가는 약 6800만원, 공사비는 800만원 기준으로 책정됐다. 아파트와 상가분양 총수입은 3조6847억원, 공사비 916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1조147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종전 자산총액은 2조6092억원이다. 평형 구성은 현재 전용 84㎡ 단일구성에서 60㎡ 이하 348가구, 60~85㎡ 이하 720가구, 85㎡ 초과 67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평형별 조합원 추정 분양가(일반분양)는 △59㎡ 16억6800만원(17억5500만원) △84㎡ 20억9800만원(22억700만원) △130㎡ 29억4200만원(30억9700만원) △157㎡ 34억1200만원(35억9200만원) 등이다.
조합원 추정 분담금 범위는 5600만원에서 13억원 수준이다. 현재 84㎡ 아파트의 추정가격은 21억원으로 여기에 추정 비례율(97.22%)을 적용한 권리가액은 20억4160만원으로 추산된다. 반포미도 조합원이 동일 평형(84㎡)을 분양받으면 5660만원의 추가 부담금이 발생한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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