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왕' 윤희근 경찰청장, '미래치안 설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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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장 시절부터 '전례 없는 승진', '기수 파괴' 등 젊은 지휘부의 상징이었다.
치안감 승진 뒤 반년도 되지 않아 치안정감, 한 달만에 경찰청장(치안총감)으로 임명됐고 줄곧 '젊은 경찰청장'으로서 경찰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오는 8월 퇴임을 하는 그는 경찰청장 임기 내내 '미래치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고 '미래치안정책국 신설'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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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장 시절부터 '전례 없는 승진', '기수 파괴' 등 젊은 지휘부의 상징이었다. 치안감 승진 뒤 반년도 되지 않아 치안정감, 한 달만에 경찰청장(치안총감)으로 임명됐고 줄곧 '젊은 경찰청장'으로서 경찰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1991년 임용 이래 '정보통'으로 활약한 그는 적극적인 내부 소통을 바탕으로 선후배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는 2012년 제천경찰서장 당시 각 계별로 전 직원들과 산행, 자전거타기 등 소통간담회를 추진했다.
'직원 화합'을 강조한 그 덕분에 2급 소규모 경찰서였던 제천서가 역사상 처음으로 치안성과 'S등급'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12년이 지났지만 당시 같이 일했던 직원들은 지금도 윤 청장을 찾는다고 한다.
그가 2018년 청주흥덕경찰서장에 취임했을 때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사무실을 돌며 직원과 인사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 것도 유명하다.
△공안직 수준의 경찰 기본급 인상 △복수직급제 등 경찰의 수십년 숙원 사업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도 소통을 강조하는 그의 업무 방식 덕분이란 평가다.
오는 8월 퇴임을 하는 그는 경찰청장 임기 내내 '미래치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고 '미래치안정책국 신설'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범죄는 첨단을 달리는데, 수사기관은 땜질식 R&D(연구개발)만 했다는 윤 청장의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이미 보이는 112, 스마트폰 지문식별 등 성과도 나왔다. 올해는 예산 7억원을 확보해 경찰청이 주도해 개발한 저위험권총, 신형 안전방패 등을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윤 청장은 "'경찰제복의 품격 높이기 위해서 성과를 냈던 청장', 선도적 미래치안 같은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제로 바꾼 청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면서도 "임기가 여전히 3개월이 남아있어 할 일이 많다. 신년사에서 강조한 대로 올해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목표로 경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
△1968년생 △충북 청주 △청주 운호고 △경찰대 7기 △충북청 정보과장 △충북 제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서울청 정보2과장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청 1부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경찰청 차장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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