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유통 서비스 원스톱 제공 ‘기대만발’

청주농협, 종합경제사업장 준공
지점·마트·자재센터·카페 등 갖춰
주차 공간 넓어 조합원·고객 편리
시내 북부권 생활중심지 발돋움

충북 청주농협 ‘사운로지점·종합경제사업장 준공식’에서 이화준 조합장(왼쪽 여덟번째부터)과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충북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이 최근 ‘사운로지점·종합경제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엔 충북도의회 황영호 의장과 의원,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과 청주시의회 의원, 김유경 농협네트웍스 대표, 유호종 충북농협본부 부본부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 청주농협 임원·내부조직장·대의원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흥덕구 신봉동 일대 유휴 양곡창고 부지에 들어선 사운로지점과 종합경제사업장은 대지면적 1만2626㎡(3819평), 건물 연면적 5860㎡(1773평)에 주건물 3개동과 부속건물 1개동으로 구성됐다. 공사엔 140억여원이 투입됐으며, 2019년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 4년여 끝에 2023년 11월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3층 규모의 주건물 1동에는 사운로지점·365자동화코너·하나로마트·회의실 등 사업장과 문화센터·카페를 포함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건물 2동과 3동에는 자재센터와 양곡·영농자재 창고가 각각 들어섰다. 차량 12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도 확보해 원거리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하나로마트 내부에 132㎡(40평) 규모의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매장) 형태로 들어선 로컬푸드직매장은 116여농가가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농약·비료·농기구·농기계 등 6000여종을 갖춘 자재센터는 일반 마트처럼 품목별로 상품을 진열하고 가격표를 부착해 고객 편의를 크게 높였다.

권오상 농협 상무는 “사운로지점과 경제사업장은 청주 북부권 조합원과 고객에게 금융·생활·문화·유통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에선 사운로지점과 종합경제사업장 준공에 이바지한 공사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이 전달됐다.

또 기관·단체로부터 준공식을 축하하는 화환 대신 받은 쌀 2900㎏을 시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화준 조합장은 “테크노폴리스와 송절지구 개발 계획으로 인근에 대규모 주택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임직원 모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신봉동 시대가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