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초등돌봄 서비스,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경기일보 2024. 4. 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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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아동언제나돌봄센터장

최근 몇 년간 사회보장 분야에서 지속적인 이슈로 나타나는 핵심 단어가 ‘돌봄’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동돌봄과 관련해 양육자들은 과연 아동돌봄 서비스와 아동돌봄 시설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잘 알고 이용할까?

아동과 가족이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이용하는 ‘초등돌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상황에 맞는 서비스 선택에 도움을 주는 내용을 소개한다.

학령기 아동 돌봄과 관련해 여러 분류 방식이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실행되는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으로 나눠 소개한다.

학교돌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특기적성 프로그램, 그리고 최근 전국 초등학교에 초등돌봄교실을 대체해 실시하는 늘봄학교다.

학교 수업이 종료된 이후 맞벌이 가정 아동을 주요 대상으로 오후돌봄, 방과 후 특기적성 프로그램 이용 후 연계형 돌봄, 저녁돌봄, 방학 중 돌봄교실로 운영하고 있다.

초등돌봄교실의 경우 우선순위를 정한 후 추첨제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늘봄학교로 대체되면서 학부모들이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을돌봄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보건복지부에서 실행하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여성가족부에서 실행하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와 아이돌봄서비스다.

각각 지원 대상 연령과 운영 내용에 차이가 있으나 방과 후 아동들의 일상생활 지도와 보호, 교육 및 급식·간식 제공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이렇듯 다양한 초등돌봄 서비스와 시설이 있지만 이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 신청 절차와 방법, 내 집 근처 이용 가능한 돌봄시설, 긴급한 상황에서 요청 가능한 서비스 등에 대해 양육자들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돌봄이 필요할 때 언제나 요청하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안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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