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우승한다'...'노팅엄 FW 최악의 호러쇼+홀란은 원샷 원킬' 맨시티, 노팅엄전 2-0 승리→선두 1점 차 추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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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고 자력 우승 가능성을 이어나갔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여전히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아스널을 제치고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며 노팅엄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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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고 자력 우승 가능성을 이어나갔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승점 79)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아스널(승점 80)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맨시티는 여전히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아스널을 제치고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17위 노팅엄(승점 26)은 이번 패배로 강등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팀 노팅엄은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크리스 우드가 자리하고, 중원은 앤서니 엘랑가, 다닐루, 모건 깁스화이트,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출전했다. 수비진은 네코 윌리엄스, 윌리 볼리, 무리요, 무사 니아카테, 올라 아이나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츠 셀스가 꼈다.
원정팀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 훌리안 알바레스가 출전하고, 2선에 잭 그릴리시,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제레미 도쿠가 뒤를 받쳤다. 3선은 로드리가 자리하고, 포백은 요수코 그바르디올,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가 나섰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며 노팅엄을 압박했다. 노팅엄은 맨시티의 공세를 받아내며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맨시티였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더브라위너가 날카롭게 가까운 골대 근처로 올린 크로스를 그바르디올이 빠른 쇄도 이후 헤더로 마무리했다. 공은 그대로 셀스와 골대 사이로 향하며 노팅엄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노팅엄은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전반 38분 아이나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 자리하던 곤살로 몬티엘이 낮고 빠른 패스로 연결해 문전 앞으로 전달했다. 박스 중앙에서 기다리던 우드가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공의 바운드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헛발질로 기회를 허비했다. 전반 41분에도 역습을 통해 우드가 내준 공을 허드슨오도이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노팅엄은 전반 종료 직전 골대에 막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에데르송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문전 앞에 떨어졌고, 무리요가 공을 건드렸다. 하지만 슈팅은 골대 상단을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은 맨시티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우드가 기회를 날리며 시작했다. 후반 2분 엘랑가가 페널티박스 좌측 날카로운 돌파 이후 내준 공을 우드가 절묘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빠르게 커버를 온 그바르디올이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하기 전 몸으로 막아냈다.
노팅엄의 공세를 막아내던 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26분 더브라위너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홀란에게 공을 전달했고, 홀란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공은 그대로 노팅엄 먼 쪽 골망을 흔들며 맨시티의 두 번째 득점이 터졌다.
노팅엄은 우드의 부진한 경기력이 만회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0분 문전 앞으로 올라온 크로스가 먼 쪽 골대에 자리한 우드에게 향했지만, 우드는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그대로 흘려보냈다. 우드는 무려 세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교체 투입되어 첫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린 홀란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후 노팅엄이 계속해서 만회골을 위해 맨시티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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