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만회골' 손흥민, 아스널전 평점 7…"득점은 고무적, 상대 수비에 고전"

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2-3 패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북런던을 연고로 둔 두 팀의 경기에서 아스널이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면서 달아났다. 후반전 들어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의 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1골 차로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90분 동안 오가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막판에는 페널티킥으로 약 1개월 만에 골 맛을 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비록 토트넘은 졌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현지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희망을 주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대체로 아스널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에서는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가 평점 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에서는 손흥민에 대해 "페널티킥을 성공적으로 골로 연결했다. 또한 90분 동안 고군분투했다"며 평점 6점을 줬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서는 평점 7.5점을 받아 로메로(7.9점)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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