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완전자율주행 파란불”

허지윤 기자 2024. 4. 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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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 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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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모델3·모델Y 대상…외자기업 유일 ‘적합’ 판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테슬라가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 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정한 4가지 요건은 ‘차량 밖 안면 정보 등 익명화 처리’, ‘운전석 데이터 불수집’, ‘운전석 데이터 차내 처리’, ‘개인정보 처리 통지’ 등이다. 이 검사에서 통과 판정을 받은 업체는 BYD(비야디)와 리오토, 로터스, 호존(Hozon·合衆), 니오 등이다.

중국 상관신문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FSD를 추진하는 데 일정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테슬라 측은 ‘중국 상하이를 비롯한 각지에서 사용 제한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 중국 규정에 따라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현지에 저장했고, 어떤 것도 미국으로 전송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FSD 소프트웨어를 4년 전에 출시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행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테슬라는 머스크의 중국 방문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도 이달 중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면서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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