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밀어쳤는데, 파울 폴대 직격...본인도, 팀도 살았다 "연패? 신경 안 썼어요"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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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신경쓰지 않았어요."
KIA 타이거즈 베테랑 거포 최형우가 값진 홈런포로 팀을 3연전 스윕패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최형우는 마지막으로 "팀이 연패를 당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전력이 좋기 때문에, 연패가 길게 가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오늘 지더라도 다음 경기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LG와의 3연전이 힘들었지만, 오늘 선수들이 모두 집중해 다같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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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연패? 신경쓰지 않았어요."
KIA 타이거즈 베테랑 거포 최형우가 값진 홈런포로 팀을 3연전 스윕패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최형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회 선제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 선봉에 섰다. 이후 경기가 치열한 공방전으로 펼쳐지며, 최형우의 홈런은 잊혀지기는 했지만 앞선 2경기 패배를 당했던 KIA 입장에서 이 홈런이 없었다면 역전승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
최형우 개인에게도 중요한 홈런.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가운데 시즌 타율이 2할 중반대까지 추락했었다. 홈런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이었다. 모처럼 만에 시즌 4번째 홈런이 터졌다.
최형우는 경기 후 "최근 타격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어 부담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타격감은 언젠가 올라올 거라 생각하고 있고, 연습 때 뿐 아니라 경기에서도 최대한 좋은 감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연패였기 때문에 선취점을 내는 게 중요할 것 같았다. 마침 첫 타석 1사 1, 2루 찬스가 왔고 노림수보다 그저 컨택트에 집중했는데 운이 좋아서 넘어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최형우는 마지막으로 "팀이 연패를 당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전력이 좋기 때문에, 연패가 길게 가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오늘 지더라도 다음 경기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LG와의 3연전이 힘들었지만, 오늘 선수들이 모두 집중해 다같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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