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여야 협치 이끄는 강원 인사들

박창현 2024. 4.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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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與小野大)로 구성된 22대 국회가 내달 개원하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여야 정당간 긴밀한 협의를 위한 정무라인에 강원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이들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사전실무준비팀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함께 횡성출신 차순오 정무1비서관을 투입했다.

영수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대통령실 내 또다른 도출신 인사는 고성 출신 장경상 정무2비서관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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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오·장경상 정무1·2비서관
영수회담 일정·의제 실무 담당
김우영, 이재명 대표 측근 보좌
이철규, 원내대표 유력 후보 부상
▲ (사진 왼쪽부터) 차순오·장경상 비서관, 김우영 정무조정실장, 이철규 의원

여소야대(與小野大)로 구성된 22대 국회가 내달 개원하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여야 정당간 긴밀한 협의를 위한 정무라인에 강원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이들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사전실무준비팀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함께 횡성출신 차순오 정무1비서관을 투입했다.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차 비서관은 3차례나 민주당 대표단과 2대2 협상테이블에 앉아 의제선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29일 영수회담 일정을 최종 성사시킨 주역이다. 지난 해 12월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에서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긴 차 비서관은 민주자유당 공채(3기) 출신으로,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등 당직자로 총 28년간 근무하는 등 정무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정무1비서관은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어 차 비서관의 역할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수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대통령실 내 또다른 도출신 인사는 고성 출신 장경상 정무2비서관이 꼽힌다. 장 비서관은 용산대통령실 원년멤버로, 주로 대통령실에서 추진하는 주요 기획 및 전략을 수립하고 있어 이번 영수회담에서 다뤄질 주요현안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국회입성을 앞둔 강릉출신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역할도 주목할 만 하다. 22대 총선 서울은평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김 실장은 유력한 대권후보이자 거대 제1야당을 이끌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근접거리에서 보좌하게 돼 각종 정치현안에 대해 당대표의 의중을 발빠르게 판단, 신속히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최근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비공개 만찬자리에 배석, 2시간 여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서는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22대 국회에서도 대통령실과 당을 연결하는 ‘친윤’(친윤석열)의 좌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거대 야권의 견제 속에 정치적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도 당의 결속을 다지면서 야당과 협상을 벌여나갈 적임자로 3선고지에 오른 이 의원으로 꼽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당사무총장, 4·10총선 인재영입위원장·공천관리위원 등 주요 당직을 맡은 데 이어 내달 3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특징 중 하나라면 여야 가리지 않고 도출신 인사들의 발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라며 “여소야대 22대국회에서도 여야 협상과 정치현안을 풀어낼 핵심인사로 도출신 정치인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대통령실 #인사들 #윤석열 #영수회담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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