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만루 홈런, 최다 2위지만 신경 쓰지 말고…” 국민타자 넘어선 469홈런 리빙 레전드, 이제 꽃감독에게 도전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4. 29. 0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루홈런 쳤을 때 기분이 짜릿했다."

SSG 랜더스 최정은 지난 4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정은 "만루홈런 쳤을땐 기분이 짜릿했다. 역대 최다 2위라고 들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뒷 타자에게 찬스를 이어주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루홈런 쳤을 때 기분이 짜릿했다.”

SSG 랜더스 최정은 지난 4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의 위업을 달성했다. 4-7로 뒤진 5회 초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127km)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시절 세웠던 KBO 통산 홈런 기록(467개)을 넘어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그리고 27일 최정은 팀원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달성을 맞아 주위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푸드트럭 음식을 준비했다. 최정은 음료와 함께 츄러스, 소고기 불초밥 등 선수단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직접 선정해 준비했다.

최정은 “그동안 홈런 기록 달성을 위해 주위 분들이 더 고생하신 것 같다. 동료들은 물론 경기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는 코칭스태프와 또 기록 축하를 위해 세리머니, 영상을 힘들게 준비해 주신 프런트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작은 선물이지만 남은 시즌도 모두 함께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었다.

28일 최정은 또 하나의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바로 만루홈런. 6-2로 앞선 4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문용익의 149km 직구 받아쳐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최정의 시즌 11호 홈런. 홈런 공동 선두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SSG는 최정이 만루홈런이 터진 4회에만 11점을 뽑아왔다. 이는 구단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기록. 2014년 4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5회초 이후 3,652일 만이다.

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이숭용 SSG 감독은 “정이의 만루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최정은 “최근 타석에서 타격감이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오늘 경기 첫 타석에서도 고전했는데, 두 번째도 결과는 좋았지만 타이밍은 조금 늦었다. 그 타석 이후 타격코치님과 이야기하면서 좋았던 때를 기억하며 타격폼을 개선했고 만루홈런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최정의 통산 14번째 만루홈런.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와 함께 역대 통산 만루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7개를 기록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최정은 “만루홈런 쳤을땐 기분이 짜릿했다. 역대 최다 2위라고 들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뒷 타자에게 찬스를 이어주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