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재명, 오늘 첫 회담..정치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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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1대 1 회담을 갖는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의 1대 1 만남이 아닌,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만남만을 고수해왔다.
한편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1대 1 대화를 갖는 것은 2018년 4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만남 이후 6년만이다.
마지막 합의문은 16년 전인 2008년 9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통합민주당 대표 간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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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1대 1 회담을 갖는다. 가장 큰 관심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인선 문제가 논의될지다. 총리 인선은 야당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요구하고 윤 대통령이 받아들일지도 주묵된다. 국정기조를 건정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바꾸는셈인데, 두 사람의 정치력에 결과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표와 차담을 갖고 국정현안을 논의한다. 총선 이후 이 대표와 민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한 셈이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의 1대 1 만남이 아닌,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만남만을 고수해왔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한 자리에서 현안을 두고 대화한 것은 2년 전인 2022년 3월 2일 대선 당시 5차 TV토론이 마지막이었다. 다만 4자 토론이라 1대 1 대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총선 당선 축하 인사차 전화를 해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오찬이 아닌 대화에 중점을 둔 차담 형식으로 결정됐다. 의제도 구애받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허심탄회하게 이 대표 제언을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출입기자와의 질답에서 “이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다. 하고픈 말을 하려고 초청했다기보다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간 극명했던 정부여당과 야당 간 입장차를 극복하고 이견을 좁혀 민생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에게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회담은 1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 분위기에 따라 이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한 총리 후임 인선을 비롯한 개각,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급 지급, 채상병 특검 및 김건희 여사 특검, 국정기조 변화 등이 논의될지 관심이다. 긴급 현안인 의대 정원 문제와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국회 차원의 입법, 핵심 국정 과제인 교육·연금·노동 개혁 등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 현안이다. 윤 대통령도 이 대표와 만남 속에서 어떤 모멘텀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양측이 대화 결과를 정리한 합의문을 발표될지도 관심이다. 다만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각기 발표하는 방향으로 예상되면서 공동합의문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1대 1 대화를 갖는 것은 2018년 4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만남 이후 6년만이다. 다만 당시에는 대북정책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합의문 등이 발표되지 않았다. 마지막 합의문은 16년 전인 2008년 9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통합민주당 대표 간 만남이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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