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효과’ 지코 신곡 핫‘스폿’ 됐다[스경X이슈]
가수 지코와 제니가 만난 ‘스폿!’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6일 공개된 지코의 열한 번째 디지털 싱글 ‘스폿!(SPOT!) (feat. JENNIE)’이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 후 총 3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중국 QQ뮤직의 신곡, 급상승, 핫 트렌드 부문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코와 제니가 ‘찐친 케미’를 빛낸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33시간 만에 1000만 회를 돌파했으며, 총 50개 국가/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권에 올라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스폿!’은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곡으로, 지코가 지난 2022년 발매한 ‘그로운 애스 키드’ 이후 1년 9개월 만의 신곡이다. 하이브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데뷔시키는 등 프로듀서로 역량을 발휘해온 그의 본업 복귀인 데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역시나, ‘아무노래’ ‘새삥’ 등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지코답게 공개된 ‘스폿!’ 또한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심플한 멜로디로 리스너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번 신곡은 제니와의 협업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피처링에 참여한 제니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도입부터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린다. 제니는 그룹 블랙핑크 활동을 통해 매력적인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국내외에 대규모 팬덤을 다져왔다. 제니의 솔로곡 ‘솔로’ ‘유 앤드 미’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제니의 ‘스폿!’ 활동에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 영상도 ‘스폿!’의 인기몰이에 힘을 더하고 있다. ‘챌린지 시초’인 지코와 84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지닌 제니의 ‘스폿!’ 챌린지 영상은 공개와 함께 화제가 되며 유행을 예감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코는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로 데뷔 후 처음 음악방송에 나섰으며, 제니는 올해 안으로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개인 기획사를 설립한 후 첫 컴백을 앞두고 주목받는 만큼 ‘스폿!’의 인기는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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