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만 있나’…변요한·강동원, 5월 극장가 출격[스경X초점]
4월이 배우 마동석의 ‘천하’였다면, 5월 극장가는 또 다르다. 배우 변요한, 강동원 등이 가정의 달 극장가를 잡으러 각자 나선다.
가장 먼저 나서는 건 변요한이다.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로 선방을 날린다.
‘그녀가 죽었다’는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로, 여기에 강력반 형사 ‘오영주’(이엘)가 수사를 펼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이 작품은 변요한이 신혜선과 영화 ‘하루’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믿고 보는 연기력’을 앞세워 러닝타임 103분을 채운다. ‘한산: 용의 출현’으로 지난해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던 그가 “천재 감독의 놀라운 시나리오”라고 극찬한 만큼 영화적 완성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 달 15일 개봉.
다음 타자로 나서는 강동원은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라는 카드를 내놓는다. 지난해 가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개봉시킨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2009년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영일과 일하는 팀원으로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등이 캐스팅돼 강동원과 시너지 효과를 예고한다. 이뿐만 아니라 정은채, 김홍파, 이무생, 김신록, 이동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동해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다음 달 29일 개봉.
이뿐만 아니다 ‘어른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외국 영화들도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한다. 1일 개봉하는 ‘스턴트맨’은 ‘데드풀 2’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가 만나 화려한 액션 로맨스를 완성한다. 잠수이별을 택하고 후회뿐인 날을 보내던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가 영화감독이 된 전 여친 ‘조디’(에밀리 블런트)의 촬영장에 복귀하며 아련한 재회를 기대했지만, 주연배우가 사라지면서 그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콜트’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도 5월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드는 라인업 중 하나다. 2011년 개봉한 이후 사랑받는 시리즈로 자리잡은 ‘혹성탈출’의 네번째 이야기로, 인류의 시대가 끝나고 300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인원 ‘노아’(오웬 티그)가 우연히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와 ‘시저’의 가르침을 듣게 되고, 의문의 한 인간 소녀 ‘노바/메이’(프레이아 엘런)와 함께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그려지는 SF물이다. 다음 달 8일 개봉한다.
15일 개봉하는 ‘이프: 상상의 친구’는 상상의 친구 ‘이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한 소녀가 아이들에게 잊혀졌던 ‘이프’를 다시 되찾아주기 위해 마법 같은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칼’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비’ 역의 케일리 플레밍이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사라질 위험에 빠진, 믿어야만 보이는 ‘이프들’을 구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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