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골’ 토트넘, 후반 분전에도 아스널에 2-3 석패..멀어진 4위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이 아스널에 패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리그 16호골을 넣었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벤 데이비스 -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메디슨 -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티모 베르너

▲ 아스널

다비드 라야 -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미야스 타케히로 -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 -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두 팀 모두 강한 압박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초반 토트넘의 공격을 버틴 아스널이 전반 15분 자책골로 앞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호이비에르의 헤더가 토트넘 골문으로 들어갔다.

토트넘도 반격하는 듯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전반 23분에는 반 더 벤이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굴절된 것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전반 27분 아스널이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사카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빠르게 돌파했고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볼을 차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베르너가 부상으로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는 악재가 따랐다. 이어 전반 38분 아스널이 코너킥에서 한 번 더 골을 만들었다. 하베르츠의 헤더 골이 터졌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뒷공간 침투 후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을 앞두고 파페 사르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3골 차 리드를 잡은 아스널이 압박 강도를 내렸다. 후반 8분 한 번 더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하베르츠의 크로스를 사카가 문전에서 발리로 처리했지만 골키퍼 비카리오가 발끝으로 막았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를 교체 투입했고, 곧바로 한 골을 만회했다. 공격 진영까지 넘어온 로메로가 골키퍼 라야의 전진 패스를 끊어내고 재빠르게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아스널이 소극적으로 변했다. 토트넘이 공세를 펼쳐갔다. 후반 42분이 돼서야 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벤 데이비스가 당한 파울이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리그 16호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 제공됐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토트넘이 패하면서 4위 탈환이 어려워졌다. 아스널은 승점 80점 고지를 밟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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