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푹쉬고도 토트넘은 2경기 7실점… 아스날은 4경기나 하고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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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13일 뉴캐슬전 이후 14일을 쉬는동안 아스날이 치른 경기는 무려 4경기.
토트넘 훗스퍼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8분만 무려 3실점을 하며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에도 결국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뉴캐슬전 0-4 대패 이후 무려 14일의 휴식을 취하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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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13일 뉴캐슬전 이후 14일을 쉬는동안 아스날이 치른 경기는 무려 4경기. 그러나 지친 아스날보다 푹쉰 토트넘은 뉴캐슬전 0-4 대패에 이어 아스날전마저 3실점 패배로 최악의 모습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8분만 무려 3실점을 하며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에도 결국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해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그 16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토트넘은 어이없는 자책골을 내주고 말았다. 오른쪽에서 부카요 사카가 왼발로 감아올린 코너킥때 가까운 포스트에서 헤딩하기 위해 달려드는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막으려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되어버린 것.
전반 27분 토트넘의 공격을 끊은 후 아스날의 역습 기회에서 한번에 전방으로 달리던 부카요 사카에게 긴패스가 연결됐고 사카는 빠른 속도로 박스안까지 들어와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에 2-0의 스코어를 안겼다. 전반 38분, 아스날은 무려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이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카이 하베르츠 머리 정면에 갔고 하베르츠의 헤딩골이 터지며 토트넘 원정에서 전반 38분만에 3-0으로 달아난 아스날.
토트넘은 그나마 후반 19분 아스날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백패스를 받은 후 패스한 것이 너무 약해 바로 골키퍼 앞까지 올라와 있던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막혔고 로메로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골을 넣어 1-3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벤 데이비스가 상대 수비에 걷어차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넣어 2-3까지 따라잡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아 토트넘이 2-3으로 지고 말았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뉴캐슬전 0-4 대패 이후 무려 14일의 휴식을 취하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반면 아스날은 그사이 15일 아스톤 빌라전, 18일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21일 울버햄튼전, 24일 첼시전까지 무려 4경기나 가졌다. 14일간 한경기도 안한 토트넘과 그사이 무려 4경기를 치른 아스날에게 주어지는 장단점은 명확했다. 토트넘은 경기감각의 문제, 아스날은 체력의 문제. 하지만 1위에 대한 열망이 더 큰 아스날은 체력 문제를 이겨냈고 토트넘은 0-4 대패 후 14일을 쉬고도 문제를 수정하지 못하고 또 대패했다. 2경기에서 7실점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달린 4위를 노리는 토트넘에게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제 토트넘에게 지옥같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14일을 쉰 대신 이제 5월3일에 첼시 원정, 6일에는 리버풀 원정, 그리고 11일에는 번리와 홈경기, 15일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 등 소위 빅6로 분류되는 팀 중 3팀과 경기를 해야한다. 18일간 5경기의 혹독한 일정 속에서 문제가 명확히 드러난 토트넘이 과연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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