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역대급 북런던더비! '손흥민 PK 득점→16호골' 토트넘, 아스널에 2-3 패배...아스톤 빌라와 승점 7점 차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이 시즌 16호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3으로 패배했다.

[라인업]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얼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가르드,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 토미야스 타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전]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11분 외데가르드가 페널티 박스 아펭서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12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메디슨이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아스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3분 파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로빙패스를 넣어줬고 외데가르드가 침투하면서 공을 잡았다. 외데가르드가 하베르츠에게 내줬고 하베르츠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널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다. 호이비에르가 머리로 걷어내려고 했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9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메디슨이 크로스를 올렸고 로메로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며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0분에는 메디슨이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처리했고 로메로가 헤더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전반 22분 포로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 맞고 굴절됐다. 그 공이 판 더 펜에게 흘렀고 판 더 펜이 밀어넣었다. 하지만 판 더 펜의 위치가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됐다.

아스널이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 27분 아스널이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을 전개했다. 하베르츠가 로빙패스로 사카에게 연결했고 사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데이비스를 속이며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계획에 없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1분 베르너가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고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아스널이 또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38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하베르츠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전반 44분 포로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줘고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공을 잡았다.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높게 떠버렸다. 전반은 토트넘이 0-3으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전]

아스널이 후반에 들어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아스널의 프리킥 상황에서 라이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토미야스가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5분 쿨루셉스키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로메로가 머리에 맞췄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비카리오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8분 트로사르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페널티 박스 좌측 깊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사카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18분 아스널은 트로사르 대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넣었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 메디슨을 빼고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한 골 따라갔다. 후반 19분 라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로메로에게 향했다. 로메로가 가슴으로 잡아놨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데이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을 때 라이스에게 걷어차였다.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실시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경기 막판 아스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경기는 2-3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결과]

토트넘(2) : 로메로(후반 19분), 손흥민(후반 42분)

아스널(3) : 호이비에르(OG, 전반 15분), 사카(전반 27분), 하베르츠(전반 3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