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부모님 뭉클 일화 “아들 안 보고 객석만 응시”(학전 그리고 뒷것)

서유나 2024. 4. 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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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광석의 부모님의 뭉클한 일화가 공개됐다.

전배수는 "'내가 광석이 아비인데'라고 하셔서 '아 정말요? 그럼 내려오세요'라고 해서 미닫이문을 요만큼 열어드렸다. 거기서 광석이 형의 옆모습이 보인다. 아버님은 광석이 형을 안 보시고 틀어서 객석을 계속 보시는 거다. 어머님은 미안하니까 자꾸 가자고 아버님을 끌으시고. 아버님은 객석이 보고 싶으니까 자꾸 두라고 하셨다"고 일화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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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캡처
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고(故) 김광석의 부모님의 뭉클한 일화가 공개됐다.

4월 28일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2부에서는 33년 만에 폐관한 대학로의 상징 소극장 학전을 설립한 대표이자 '아침 이슬' 작곡가 김민기의 음악 인생을 들여다봤다.

이날 배우들은 '학전'에서 1,000회 공연을 달성했던 고 김광석을 회상했다. 인터넷이 없어 현장 판매만을 했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몰려 문짝까지 뜯고 공연을 했다는데.

당시 몰린 사람들을 돌려보내는 진행 알바를 했다는 배우 전배수는 노부부가 와서 마찬가지로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그들이 고 김광석의 부모님이었다고 밝혔다.

전배수는 "'내가 광석이 아비인데'라고 하셔서 '아 정말요? 그럼 내려오세요'라고 해서 미닫이문을 요만큼 열어드렸다. 거기서 광석이 형의 옆모습이 보인다. 아버님은 광석이 형을 안 보시고 틀어서 객석을 계속 보시는 거다. 어머님은 미안하니까 자꾸 가자고 아버님을 끌으시고. 아버님은 객석이 보고 싶으니까 자꾸 두라고 하셨다"고 일화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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