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0만… 프로야구 1000만 관중 기대감

남정훈 2024. 4. 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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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속도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24 KBO리그가 200만 관중도 두 번째 빨리 넘어섰다.

2024 KBO리그는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 이래 최소 경기인 지난 9일 70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78경기 만에 100만명을 더 추가했다.

KBO리그의 단일 시즌 역대 최다관중은 2017년의 840만6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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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경기 만에… 10구단 이후 최단
순위 싸움 격화에 흥행 장밋빛
2017년 840만명… 기록 깰지 이목

역대 두 번째 속도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24 KBO리그가 200만 관중도 두 번째 빨리 넘어섰다. 순위싸움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을 동원했던 2017년의 840만688명도 넘어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7일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총 8만5671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서울 잠실구장(2만3750명)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1만2000명)와 창원 NC파크(1만7891명) 등 3곳이 매진됐고 인천 SSG랜더스필드 1만6957명, 서울 고척 스카이돔 1만5073명의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미 26일 13경기 매진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던 한화는 27일 기록을 ‘14’로 늘렸다.
2024 KBO리그가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에 관중들이 가득 들어차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 뉴스1
27일 현재 2024 KBO리그는 148경기 만에 관중 2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시즌 전체 매진 경기 수는 40경기이며, 총관중은 202만8999명이다. 이는 126경기 만에 200만명을 넘긴 2012년 이래 역대 두 번째 적은 경기로 이룬 성과다. 10구단 체제로는 가장 빠른 페이스다.

2024 KBO리그는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 이래 최소 경기인 지난 9일 70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78경기 만에 100만명을 더 추가했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27일 매진을 기록한 LG가 28만415명으로 총 관중 1위로 올라섰다. SSG 랜더스(26만8966명), 두산 베어스(25만7091명), 롯데 자이언츠(21만5258명)가 뒤를 잇는다. 삼성(19만7418명)과 KIA(19만376명)도 2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으며, 키움(18만5299명)과 한화(15만6000명), KT(14만6666명), NC(13만1510명)가 차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증가율에선 리그 최강의 위용을 뽐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가 압도적으로 높다. KIA는 27일까지 KIA챔피언스필드에 19만376명의 관중이 찾았다. 지난해보다 무려 89%나 늘어난 수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1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의 증가율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KBO리그의 단일 시즌 역대 최다관중은 2017년의 840만688명이다. 전국구 인기 구단인 KIA가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침체에 빠져있는 롯데나 한화의 성적이 더 나아져 순위싸움이 지금보다 더 치열해진다면 2017년 기록을 깨며 사상 첫 900만 관중 돌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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