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에 재청혼… 박성훈 사망·이미숙 교도소 行 (종영)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4. 28. 23: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에게 청혼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2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최종회에선 윤은성(박성훈)의 사망과 다시 홍해인(김지원)에게 청혼하는 백현우(김수현)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차에 치인 백현우(김수현)은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홍해인(김지원)을 구하기 위해 병원을 탈출했다. 홍해인도 납치를 당한 곳에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윤은성(박성훈)과 마주쳤다. 윤은성은 여전히 홍해인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윤은성은 "내가 언제까지 참아줘야 할까"라고 말하며 홍해인을 위협했고, 홍해인은 "수첩에 적힌 내용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 내 생각이 짧았다. 오해하고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 일단 집에 가자"라고 말했다. 윤은성은 "네 생각이 짧았던 것 맞다. 나랑 떠나서 결혼하자. 나를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살벌한 윤은성의 눈빛에 홍해인은 "일단 그러자"라고 했다.

모슬희(이미숙)는 윤은성이 가져간 것으로 의심되는 돈을 찾기 위해 그의 별장을 찾았다. 윤은성은 "나 그런 거 아주 옛날부터 말 안 했잖냐"라고 음흉하게 말했다. 모슬희는 윤은성에게 파일이 어딨 냐고 물었고, 비밀번호를 물었다. 윤은성은 "그게 날 사랑하는 방법이라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때 홍해인의 기척을 눈치챈 모슬희는 그를 찾아 나섰고, 그때 정전이 일어났다. 숨어있는 홍해인을 발견한 건 백현우였다. 홍해인과 밖을 빠져나온 백현우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걷기 힘들어했다. 백현우는 "먼저 가라. 내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고 홍해인을 먼저 보내려 했고, 홍해인은 "어떻게 날 도우러 온 사람을 버리냐. 백현우 씨가 저에게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라고 대답했다.

윤은성은 탈출한 두 사람을 찾았다. 홍해인은 "아무 기억이 없을 때도 네가 왜 불편했는지 알겠다"라고 대답했고, 윤은성은 "내가 왜 싫냐. 내가 왜 이렇게까지 된 건데"라고 소리쳤고, 그는 "안 늦었다. 나랑 가자"라고 손을 내밀었다. 홍해인은 "죽어도 너랑 갈 일 없다"라고 대답했고, 윤은성은 "죽어도? 정말?"이라 말하며 "나는 너 여기 두고 못 간다. 죽여서라도 데려가겠다"라며 총구를 홍해인에게 겨누고 발포했다. 그 순간 홍해인을 백현우가 보호하며 대신 총에 맞고 쓰러졌다. 윤은성은 경찰들이 쏜 총에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홍해인은 "정신 차려봐라. 어떡하냐"라며 소리쳤고, 구급차 안에서 백현우는 눈을 뜨고 "괜찮아"라며 홍해인의 손을 잡았다.


모슬희는 윤은성의 죽음에도 겉으로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윤은성의 지분을 언급하며, "내 취임식은 아주 성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우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홍해인은 그의 곁에 앉아 "너무 보고 싶단 말이야"라며 그가 깨어나길 기도했다. "어지럽다"라고 투덜대는 순간 백현우가 눈을 떴고 그는 홍해인에게 "괜찮냐"라고 물었다. 생사의 고비에서 살아 돌아오자마자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에 홍해인은 다시 눈물을 흘렸다. 백현우의 가족들도 자리를 찾아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홍해인은 김양기(문태유)를 만나 이혼할 때 백현우에 대해 물었고, 김양기는 "굳이 정확한 알 필요가 있을까. 과거를 팔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다. 사랑에 눈이 멀어 총에 맞고도 누워 있는 사람만 생각해 주는 게 더 큰 의미다"라고 전했다. 홍해인은 "백현우 씨는 멋진 친구를 뒀다"라며 칭찬했고, 김양기는 "진실은 위기 앞에서 드러나는 듯하다"라며 백현우와 함께 돌아가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병실로 돌아온 홍해인은 수첩에서 "백현우를 꼭 잡아라"라는 문구를 확인했다. 백현우는 '아무 짓도 안 했지만 이미 잡혔음'이라고 적어 홍해인의 심기를 자극했다.


천다혜(이주빈)와 홍수철(곽동연)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를 찾아갔다. 천다혜는 "네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날만 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인형을 꺼내 보여주며 "이것도 네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홍수철은 "우리 사랑의 데스티니"라고 말했고, 천다혜는 "그 인형을 뺏은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천다혜는 잠시만 다녀오겠다며 "이번에 나 좀 기다려줘라"라고 말했다. 그는 "다녀오면 당신에게 충실한 아내가 될게"라고 덧붙였고, 홍수철은 "내 모든 걸 써서라도 못 가게 막겠다"라며 막았다. 그러나 홍수철은 천다혜를 잠시 떠나 보낸 뒤 홍건우를 혼자 육아했다.

모슬희는 법정에 섰다. 그는 "자식을 잃은 어미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울었고, 백현우는 증인으로 천다혜를 선정했다. 천다혜는 "신분을 속이고 홍수철과 결혼해 내부자료를 전달했다. 잘못된 투자 계약을 맺도록 남편을 설득했다"라고 말했고, 변호인은 증거가 있냐고 물었고, 천다혜는 "증거는 없지만 의심이 많아 직접 전달하지 않아 왔다"라고 대답했다.

그때 홍해인이 나섰다. 그는 "윤은성과 피고가 나눈 대화를 들었다. 25년 전 사망 사고에 모슬희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라고 말했고, 모슬희는 억울해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증거를 뒷받침할 증거"라며 USB를 건넸고, 해당 증거는 그레이스 고가 백현우에게 넘긴 증거였고 채택됐다. 법정엔 모슬희가 홍만대를 독살하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됐고, 모슬희는 "아니다. 조작이다"라고 말할 뿐이었다. 그렇게 모슬희는 긴급 체포돼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다.

홍해인은 나비서와 식사를 하던 도중 백현우가 프러포즈로 유명한 식당을 예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청혼을 할 것으로 예상했던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백현우는 회사 회식으로 인해 식당을 예약했었던 것. 이에 홍해인은 다소 실망했다. 다음 날 홍해인은 오해했던 내용을 나열하며 "프러포즈하면 거절하려 했는데, 안 해서 거절을 못했다"라고 심술 냈다. 왜 거절하냐는 백현우의 물음에 "우리 사이가 안 좋아질까 봐"라고 대답했다. 홍해인은 "어젯밤에 최악의 기억이 떠올랐다. 차라리 안심됐다. 실체를 모를 때보다 나았다. 마음과 다른 말들을 내뱉고 자존심 부리다 멍청한 오해를 만들었을 것이다. 혼자 문을 닫고 미워하는 게 더 쉬웠을 것이다. 이제 안 그럴 거다"라며 "그럼 해볼 만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백현우는 "누가 또 당신에게 총을 쏘면 12번도 더 뛰어들 자신 있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치고 실망하는 건 좀 두려웠다. 틀어지는 상황 속 미워하지 않을 거라 자신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백현우는 "어떤 순간이 와도 같이 있을 순 있다.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 나면 메워가며 완벽하지 않아도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말했고, 홍해인은 "당연하다"라고 대답했다.

시간이 지나 천다혜는 교도소에서 나왔다. 홍수철은 천다혜를 끌어안으며 "건우, 이제 세발자전거도 탄다. 집 가서 보여줄게"라고 말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그레이스 고도 교도소에서 나왔고, 홍수철은 그레이스까지 챙겨 가족들에게 향했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 홍해인은 2074년 숨을 거뒀고, 그의 묘비를 찾아간 나이 든 모습의 백현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해피 엔딩'이라는 장면이 나오며 이들의 꽉 닫힌 행복한 결말임을 짐작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