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박성훈, 김수현 차로 친 뒤 김지원 납치 "나랑 결혼해"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눈물의 여왕' 박성훈이 김수현을 차로 친 뒤 김지원을 납치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화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홍해인(김지원)을 찾아나서는 백현우(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홍해인과 마주한 백현우는 버스가 지나간 뒤 홍해인이 보이지 않자 깜짝 놀라 앞으로 달려나갔다. 

이때 윤은성(박성훈)이 차를 몰고 백현우에게 돌진했고, 차에 치인 백현우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윤은성은 다른 사람을 운전자로 바꿔치기 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백두관(전배수), 전봉애(황영희)는 아들 백현우의 사고 소식에 서둘러 병원에 달려갔지만 백현우는 응급실에 없었다. 

늑골 골절을 입은 백현우는 홍해인을 찾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 시각 홍해인은 낯선 곳에서 눈을 떴고 자신이 윤은성에게 납치됐음을 깨달았다. 

윤은성은 "내가 말했잖아. 난 널 지킨다고. 그러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다한다고"라며 "네가 또 백현우한테 속고 다치는 꼴 못본다. 그래서 강제로라도 막을 수밖에 없었다"고 납치를 합리화했다. 

총을 손질하던 그는 홍해인에게 "아까 왜 백현우 만나러 갔냐"고 물었다. 

홍해인은 독일에서 온 노트를 보고 윤은성이 한 말과 다른 점을 발견해 백현우에게 이를 물어보려 했다며 "네 말이 맞아. 내 생각이 짧았어. 먼저 너한테 물어볼 걸"이라고 둘러댔다. 

윤은성은 "나랑 같이 떠나. 그리고 결혼해"라며 자신을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고 강요했다. 

홍해인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그래 그러자"라고 억지로 승낙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