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대전 제2수목원’ 생태 랜드마크로 만든다

강은선 2024. 4. 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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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안에 '대전 제2수목원'(조감도)을 조성한다.

시는 도심인 둔산동에 있는 한밭수목원과 달리 제2수목원의 경우 보문산 일대 생태환경은 물론 주변의 논과 계곡, 산림 등 자연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산지형 수목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도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제2수목원은 보문산 생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종 다양성 확보 및 보존, 연구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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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안에 ‘대전 제2수목원’(조감도)을 조성한다. 제2수목원은 도심형 한밭수목원과 달리 자생식물 보존과 연구기능을 넣은 자연형(산지형) 수목원이 될 전망이다. 

대전제2수목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900억원을 투입해 중구 호동근린공원 일원 145만5000㎡ 규모에 제2수목원(가칭 보문산수목원)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마친 시는 이달 중 타당성조사를, 7월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면 올 하반기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도심인 둔산동에 있는 한밭수목원과 달리 제2수목원의 경우 보문산 일대 생태환경은 물론 주변의 논과 계곡, 산림 등 자연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산지형 수목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보문산에 자생하는 시의 주요 식물자원과 희귀·특산 식물자원을 보존하는 게 목적이다.

제2수목원은 시설지구, 생태전시지구, 연구보전지구 등 3개 지구 내 2개의 전시숲과 2개의 생태숲으로 구성된다. 시는 생태환경이 훼손된 지역은 기존 지형을 복원한 다랭이원과 랜드마크 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숲의 공익적 기능을 교육·전시하는 모델전시숲과 계류의 생태적 복원 및 수변 생태계를 전시하는 계곡생태숲, 보문산 산림자원의 증식·보존 및 종자 연구 등 연구 공간이 들어서는 온대 생태숲으로 꾸민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기존 토지의 형질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적 건축물을 배치하고 다양한 종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박도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제2수목원은 보문산 생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종 다양성 확보 및 보존, 연구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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