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부회장 WEF특별회의 공동의장

에너지 불균형 해소 등 논의
안덕근 장관 韓 대표로 참석

HD현대는 정기선(사진) 부회장이 28·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동의장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 △대런 우즈 엑손모빌 회장 △마쿠스 발렌베리 스웨덴 SEB은행 회장 △안나 막스 딜로이트 글로벌 이사회 의장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인으로는 정 부회장이 유일하다.

이번 회의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국제기구·비정부기구·학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명이 모여 △글로벌 협력 증진 △포용적인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공동과제들을 논의한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의 보편적 성장과 에너지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HD현대의 미래비전 역시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FF 리야드 특별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안 장관은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에서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 질서 구축을 위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채명준·이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