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망 사고 61%는 교차로에서 발생

김세현 2024. 4. 28. 21: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람, 자전거, 차량 모두에게 가장 위험할 수 있는 공간 어딜까요?

바로 이 세 주체가 만나는 지점, 교차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관련 사망 사고 10건 중 여섯 건 정도가 교차로와 그 주변에서 나고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널목을 가로지르는 자전거가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우회전하다 멈춘 차량으로 자전거가 달려와 부딪쳐 넘어집니다.

자전거 옆으로 빠르게 지나는 차들이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사고는 자전거 도로보다는 교차로에서 더 많이 납니다.

최근 2년간 자전거 관련 사망 사고의 열 건 가운데 여섯 건 정도가 교차로와 그 주변에서 발생했습니다.

[김태완/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교차로는 차와 사람, 자전거 등 모든 차량이 교차하는 가장 위험한 장소입니다. 특히 야간에 (자전거는) 식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차량과 사고가 발생한다면 참혹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자전거 도로나 보도에서 차도 등으로 바뀌는 곳에선 속도를 줄이고, 건널목에선 반드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합니다.

특히 속도가 빨라지면 사고 위험은 더 커집니다.

[전제호/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빠르게 운행하다가) 전방에 돌발 상황이 발생해 급정지하는 순간 여차하면 자전거 운전자가 튕겨 나갈 수 있습니다. 최대한 속도는 한 시속 10~15km 정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편안하게 타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문가들은 안전 장비 착용과 교통 신호 준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현갑/화면제공:유튜브 한문철TV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