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마스터즈] 한국팀 모두 꺾은 中 울브즈, 태국 1시드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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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즈가 28일 대전 유성구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FC 프로 마스터즈 2024 결승전에서 그라츠를 풀세트 끝에 제압했다. 첫 세트를 따낸 울브즈는 이후 2, 3세트서 패하며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서 승리하며 마지막 5세트에 돌입했고, 마지막 주자 '마스피'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회 정상에 섰다.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울브즈였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마스피'는 '토비오'를 맞아 안정적인 수비 기반의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후 후반전을 맞았고, 후반전 역시 무리한 공격보다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회를 엿봤다. 상대의 결정적인 공격을 막으며 기세를 탄 '마스피'는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터트리며 첫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세트부터 그라츠의 반격이 시작됐다. '브라이트777'은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로 '리하오하오'의 텐백을 두들겼고, 결국 굴리트로 첫 득점에 성공하면서 앞서갔다. 그러나 곧바로 동점 골을 내주며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이후 공격과 수비를 치열하게 주고받은 끝에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 골이 되며 세트 스코어 1 대 1이 됐다.
3세트에는 '탄타이'가 '가가'를 상대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후반 64분 네드베드에게 먼저 실점한 것.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동점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탐색전 끝에 연장을 넘어 승부차기로 들어섰다. 이 승부차기에서 '탄타이'가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 대 1을 만들었다.
매치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울브즈는 4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출전한 '가가'는 '토비오'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램파드의 중거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에서 마침내 역전에 성공한 '가가'는 경기 종료 직전 패스 미스로 허용한 위기 상황을 잘 넘기며 마지막 5세트로 팀을 이끌었다.
5세트에 출전한 '마스피'는 경기 초반 발락으로 중거리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수비벽을 세워 '브라이트777'의 공격을 막아 세웠다. 그러나 동점을 내주며 연장전에 들어섰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차기를 맞았다. 그리고 '마스피'는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팀의 우승을 선물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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