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와 수교 두달만 서울·아바나 공관 설치 합의
김진명 기자 2024. 4. 28. 21:05
정부, 주쿠바 대사관 개설 위해 ‘임시사무소’ 설치 예정
우리 정부 대표단이 쿠바를 방문해 서울과 아바나에 서로 상주공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지난 2월 14일 뉴욕의 유엔 대표부에서 외교공한 교환을 통해 전격 수교한 지 두 달 반만의 일이다.
정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주쿠바 한국대사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공관 개설 중간 단계로서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송시진 외교부 조정기획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은 24~27일 쿠바를 방문해 상주공관 개설 등에 대해 협의했다. 또 아바나와 서울에 각각 상주공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확인하는 외교공한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주쿠바 우리 대사관 개설을 위해 쿠바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임시사무소를 설치해 공관개설 요원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1960년 쿠바와 수교한 뒤 ‘사회주의 형제국’ 관계를 유지해 온 북한은 지난달 마철수 주쿠바 대사의 귀임 사실을 공개했다. 한국과 쿠바의 수교가 영향을 줬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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