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와 중복지원 가능… AI 면접·체력검정 당락 가를 듯

김유나 2024. 4. 28. 2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해·공군 등 사관학교는 수험생의 관심이 많아 경쟁률이 꽤 높은 편이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면접이나 체력 검정 등도 잘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필기시험과 면접, 체력검정 등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많아 모두 철저히 준비해야 최종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사관학교 입시 특징·준비 방법
1차 시험일정 분리… 경쟁률 상승 전망
“학교별 기출 문제로 충분한 연습 필요”
우선선발 시 한국사능력시험 가점 부여

육·해·공군 등 사관학교는 수험생의 관심이 많아 경쟁률이 꽤 높은 편이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면접이나 체력 검정 등도 잘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다만 타 대학과 중복 합격해서 빠지는 수험생도 많아, 보이는 경쟁률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입시업체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2025학년도 사관학교 선발방식을 정리해봤다.

28일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육·해·공군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선발의 특징은 경찰대와 1차 시험 일정이 중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올해 사관학교 1차 시험은 7월27일이고, 경찰대는 8월3일이어서 각 대학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진학사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했던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시험일정이 달랐던 2017학년도의 경우 육·해·공군 사관학교 경쟁률은 평균 33.2대1, 경찰대는 11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관학교 시험은 크게 우선선발(특별전형 포함)과 종합선발로 나뉜다.

모든 응시자는 1차 필기시험(국어·영어·수학)을 봐야 하며, 1차 시험 등수가 일정 배수 내에 든 합격자에 한해 2차 시험(면접 및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을 치를 수 있다. 1차 시험은 시험 범위나 문제 유형이 수능과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30문항씩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국어와 영어는 각 50분, 수학은 100분이다. 진학사는 ”시험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으므로 각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충분한 연습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우선선발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등으로 추려지며 특히 면접 비율이 높아 면접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관학교 면접은 수능 전에 신체검사, 체력검정과 함께 1박2일에 걸쳐 치러져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반영 비율이 높은 만큼 이를 잘 치른다면 합격 가능성이 커진다.

면접은 인공지능(AI)면접, 대면면접 등이 포함된다. AI면접은 2차 시험 입소 전 정해진 기간에 온라인으로 먼저 실시하고, 지원동기나 학교생활 중 힘들었던 일을 극복한 과정 등의 기본질문과 꼬리 질문으로 이뤄진다. 육·공군과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이를 대면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해군사관학교는 총점의 20%를 반영한다. 대면 면접은 국가관, 안보관, 인성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의 경우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 성적이 반영된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관련 과목 중 석차등급(9등급)이 산출되는 모든 과목을 전학년 차등 없이 100% 반영하며, 진로선택과목은 반영되지 않는다. 우선선발 시 사관학교 모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점수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제58~70회(2022년 4월10일~2024년 5월25일) 내에 치른 시험만 인정된다.

우선선발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은 자동으로 수능 성적이 포함된 종합선발 대상자로 전환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필기시험과 면접, 체력검정 등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많아 모두 철저히 준비해야 최종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