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우승길에 '고춧가루',토트넘 2대1 이긴다" 맨유 레전드의 예언

전영지 2024. 4. 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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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아스널이 우승하는 꼴을 안방에서 볼 리가 없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필생의 지역 라이벌 아스널과 격돌한다.

"나는 아스널이 토트넘 홈에서 이기는 모습을 볼 것같지 않다. 미친 경기가 될 수도 있고 토트넘이 반전의 계기를 삼을 수도 있다고 본다. 토트넘 2대1 승리에 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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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은 아스널이 우승하는 꼴을 안방에서 볼 리가 없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28일(한국시각)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의미심장한 예언을 던졌다. 숙명의 라이벌전 북런던더비에서 아스널이 토트넘에 승점을 헌납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필생의 지역 라이벌 아스널과 격돌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승점 77)이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76)에 1점 앞선 박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 직전 경기에서 첼시를 무려 5대0으로 대파한 아스널이 토트넘을 잡을 경우 승점 차를 4점까지 벌릴 수 있다. 안필드에서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 우승동화를 쓰겠다던 리버풀은 시즌 막바지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사실상 우승 경쟁은 아스널 VS 맨시티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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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토트넘과의 라이벌전에서 이길 경우 우승을 위한 상당한 동력을 얻겠지만 패할 경우 전무후무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에 또다시 역전우승을 허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토트넘 역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28일 첼시와 비긴 애스턴빌라가 5위 토트넘(승점 60)보다 3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67점, 4위를 지키고 있다. 첼시, 리버풀, 번리, 맨시티전 등 남은 대진이 가시밭길인 상황에서 톱4 입성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안방 라이벌전 승리, 승점 3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엇보다 라이벌의 우승 경쟁에 고춧가루라도 뿌리고, 찬물이라도 끼얹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각오다. 양팀 모두에게 올 시즌 농사의 성패를 결정 지을 최대의 승부처이자 이겨야 사는 더비, 빅매치다.

킨은 오버랩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토트넘이 결과를 낼 것같다. 1대1로 비기거나, 2대1로 이길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나는 아스널이 토트넘 홈에서 이기는 모습을 볼 것같지 않다. 미친 경기가 될 수도 있고 토트넘이 반전의 계기를 삼을 수도 있다고 본다. 토트넘 2대1 승리에 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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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혀 다른 시각의 팔이 안으로 굽는 예언도 존재한다.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스포츠키다와의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을 향한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스널이 토트넘에 비해 아스널이 너무 강하다는 걸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홈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건 사실이지만 지난 10경기 결과를 보면 하위팀 9팀과 붙어서 얻은 결과"라고 폄하했다. "맨시티가 유일한 상위권 팀이었는데 맨시티에겐 패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스널이 더 나은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매우 낙관적으로 본다. 토트넘이 자체 경기력으로 아스널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아스널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나는 오히려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이 애스턴빌라에게 패했을 때 가브리엘 제주스를 활용하려고 카이 하베르츠를 미드필더로 이동시키는 전술을 썼는데 역효과였다. 최근 몇주간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놓고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미드필더로 배치한 전술은 아주 좋았다. 남은 시즌동안 유지해야할 조합"이라면서 "아스널의 3대1 승리"를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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