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포수 치명적 실책, 11실점 악몽의 4회 시작되다…호투하던 18세 루키도 눈물, 한 이닝 투수 4명 투입도 소용없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4. 28.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테랑 포수의 치명적인 실책에 흔들렸다.

KT 위즈 신인 투수 육청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4월 2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육청명은 3.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데뷔 첫 패의 쓴맛을 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포수의 치명적인 실책에 흔들렸다.

KT 위즈 신인 투수 육청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강릉고 출신으로 2024년 2라운드 17순위로 KT 지명을 받은 육청명은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4월 12일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4월 13일 수원 SSG전에서 불펜 등판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육청명은 이강철 KT 감독의 마음을 잡았다. “타자를 상대로 제대로 공을 던질 줄 안다”라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었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김영구 기자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4월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4월 2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 불발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육청명의 출발은 좋았다. 3회 1아웃까지 상대 타자 7명을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완급조절이 완벽했다. 그러나 8번타자 박지환에게 안타를 막으며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조형우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가 나왔으나 다행히 김민혁의 슈퍼캐치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4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추신수를 가볍게 뜬공으로 처리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믿었던 장성우가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아웃 처리를 하지 못했다. 이어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한유섬에게 2타점 동점 2루타를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에레디아에게 안타, 박성한의 땅볼 때 한유섬이 들어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고명준에게 볼 4연속 4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제춘모 투수코치가 올라왔다. 심판에게 공을 넘겨받았다. 우규민에게 공을 넘겼다. 그러나 우규민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했다.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후 전용주가 올라왔다. 하지만 전용주도 최지훈에게 볼넷, 추신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KT 벤치는 또 투수를 바꿨다. 문용익이 올라왔다. 부담감이 컸던 탓일까. 올라오자마자 최정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10실점. 이어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지만, 에레디아와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고명준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지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나서야 길었던 4회가 끝났다.

4회에만 11실점을 했다. 9안타 3사사구. 한 이닝에 투수 4명 공세를 퍼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잘 던지던 육청명도 흔들리고 말았다. 육청명은 3.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데뷔 첫 패의 쓴맛을 봤다. 이어 올라온 우규민도 0이닝 2피안타 2실점, 전용주가 0이닝 2사사구 2실점, 문용익이 2.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으로 앞서고 있었기에 4회 11점 부진이 뼈아팠다. 8회 멜 로하스 주니어와 문상철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졌지만 6-11로 패했다. 그 시작이 믿었던 베테랑 포수 장성우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더욱 가슴이 아팠던 KT의 주말 마지막 경기였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