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입대 앞둔 2년차 내야수, 휴가도 거절한 간절함 “휴가보다 1군에 있는게 좋아” [오!쎈 고척]

길준영 2024. 4. 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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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6월 상무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김재상은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다. 작년과 비교하자면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조급한 마음도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길게 보고 성장하려면 당장 급하게 하는 것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중에 더 좋은 성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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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 방문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4회초 1사 2, 3루 삼성 김재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키움 우익수 주성원의 포구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4.28 / ksl0919@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지금 여기서 매일매일 시합에 나가는게 엄청 좋은 기회다. 나는 휴가 보다는 1군에 최대한 오래 있는게 좋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고척돔에서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키움 3연전 스윕은 2014년 5월 23~25일 이후 3626일 만이다.

김재상은 9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타선은 김재상을 비롯해 김지찬, 이재현, 이병헌 등 삼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타자들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15안타를 몰아쳤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 방문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4회초 1사 2, 3루 삼성 김재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키움 우익수 주성원의 포구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4.04.28 / ksl0919@osen.co.kr

2023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28순위)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김재상은 올 시즌 16경기 타율 2할3푼3리(43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 8득점 2도루 OPS .587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3타점을 올리며 지난 14일 NC전에 이어서 두 번째 3타점 경기를 했다.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안타를 때려냈다면 개인 한경기 최다타점 경신은 물론 데뷔 첫 3안타 경기도 가능했지만 아쉽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재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 찬스를 놓쳐서 많이 아쉽긴 했다. 그렇지만 팀이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기회를 받고 나가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야구장에서 더 열심히 뛰어다니려고 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6월 상무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김재상은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다. 작년과 비교하자면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조급한 마음도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길게 보고 성장하려면 당장 급하게 하는 것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중에 더 좋은 성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 방문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4회초 1사 2, 3루 삼성 김재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4.04.28 / ksl0919@osen.co.kr

삼성은 올 시즌 18승 1무 12패 승률 .600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다. 정말 팀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시즌 도중 팀을 떠나야 하는 김재상은 “솔직히 지금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연승하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도 있다. 그래도 가야하니까 어쩔 수 없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이어서 “먼저 군대에 갔다 와서 겁을 주는 형들도 있고 가서 야구를 할 수 있으니까 정말 좋다고 말해주는 형들도 있다”라며 웃었다. 

시즌 도중 입대를 하는 선수들의 경우 구단에서 입대 전에 휴가를 주는 경우도 있다. 김재상은 “안그래도 이병규 코치님께서 물어보셨다. 원래 2주 휴가를 주는데 휴가를 갔다올건지 아니면 계속 1군에 있다가 갈건지 물어보셔서 그냥 바로 1군에 있겠다고 대답했다. 지금 여기서 매일매일 시합에 나가는게 엄청 좋은 기회다. 나는 휴가 보다는 1군에 최대한 오래 있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이제 시야도 조금 넓어졌고 여유도 생긴 것 같다”라고 말한 김재상은 “경기를 나가는데 요즘에는 참 재밌다. 팀도 많이 이겨서 좋다. 군대에 갔다 와서는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싶다. 상무에 가서 정말 열심히 잘 준비를 할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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