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혼잡 노선 대거 증편‥'지옥철' 사라질까?

조의명 2024. 4. 28. 20: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을 비롯해,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혼잡에 시달리는 지하철 노선이 많은데요.

정부가 이런 혼잡 노선들에 국비를 투입해, 전동차를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조의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출퇴근 시간마다 정원의 최대 세 배 가까운 승객들이 두 량짜리 전동차에 끼어 타면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등 사고가 속출했던 김포 골드라인.

정부는 버스 같은 대체 교통수단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박상우/국토부장관 (지난 1월)] "신규 열차 추가 편성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여 당장의 출퇴근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김포시는 오는 6월부터 전동차 6대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12월 예정이었던 투입 시기를 반년가량 앞당긴 것으로, 출퇴근 시간 기준 현재 3분가량인 배차 시간을 2분 30초 대로 줄여 혼잡도를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향후 3년 동안 총 150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해 2026년 말까지 전동차 5대를 추가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총 11대의 전동차가 늘어나면 수송 가능 인원도 최대 40%가량 늘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현재 최고 199%, 심각 수준에 달하는 혼잡도를 150%, 보통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김포골드라인뿐 아니라 서울 도시철도에도 증편 예산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노선은 혼잡도가 높은 서울지하철 4, 7, 9호선으로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1천억 원을 들여 추가 전동차 8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9호선의 경우 현재 184%에 달하는 최고 혼잡도를 150%대로 낮출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고무근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3315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