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빠진 베이징 모터쇼, 중국 전기차 독무대
【 앵커멘트 】 코로나19 펜데믹 후 4년 만에 베이징 모터쇼가 열렸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열린 대형 모터쇼인 만큼 행사의 주인공은 전기차였습니다. 윤석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장 북적인 곳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 부스였습니다.
레이쥔 회장이 직접 나와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레이쥔 / 샤오미 회장 - "전국 모든 도시와 모든 지역을 커버할 것입니다.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샤오미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 비야디도 질세라 새 모델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중국 시장은 전기차가 대세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올해 출품된 자동차는 110여 종인 반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같은 신에너지차는 그 두 배를 훌쩍 넘긴 270여 종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문 / 모터쇼 관람객 - "전기차의 지능화, 자동화 정도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낫습니다. 전체적인 지능화 추세가 뚜렷해요."
주목할 점은 중국의 IT 공룡들이었습니다.
샤오미뿐 아니라 화웨이도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 합작한 모델을 선보이는가 하면, 새 자율주행 시스템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왕 / 화웨이 매니저 - "이것은 4T·4R의 4D 초광대역 정밀 레이더입니다.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더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 전기차 공세에 시달리며 저가 모델 생산을 재촉하는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장에 1천200여 명의 임직원을 보내 중국 자동차 시장과 전기차 기업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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