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57년 노래인생 마지막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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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씨가 "그만둔다고 생각하면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평생을 해 온 일이라 속에 있는 내 혼이 다 빠져나가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훈아 씨는 오늘(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에서 "저는 마이크가 참 많이 무서웠다. 우리 후배들이 그 무서운 것을 알면 그때부터 진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은퇴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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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씨가 “그만둔다고 생각하면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평생을 해 온 일이라 속에 있는 내 혼이 다 빠져나가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훈아 씨는 오늘(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에서 “저는 마이크가 참 많이 무서웠다. 우리 후배들이 그 무서운 것을 알면 그때부터 진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은퇴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나훈아 씨는 올해 2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는데 은퇴 계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나 씨는 은퇴 생각을 대략 5년 전부터 했다며, 정말 기적처럼 오래 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연 말미에는 “저는 마이크가 없어서 이제 노래를 못 부른다. 여러분이 대신 불러달라”고 말하며 드론에 마이크를 넘겼고, 마이크를 향해 힘차게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1967년 데뷔 이래 57년간 가수 생활을 이어 온 나훈아 씨는 원주, 청주, 울산, 전주, 천안 등지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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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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