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독창적 레저스포츠… 지구촌 곳곳서 펼쳐지길” [제7회 세계드론낚시대회]
김건호 2024. 4. 28. 19:34
당진 석문방조제 일원서 대회 개최
드론산업지원센터 앞마당서 개회식
市 산업육성 전초기지서 열려 주목
2024년까지 총 800여개팀·2200명 참가
드론레저 선구자 역할 통해 새 장 열어
대회 축하하는 드론 비행 세리머니
정희택 사장, 직접 조종 진행해 ‘눈길’
드론산업지원센터 앞마당서 개회식
市 산업육성 전초기지서 열려 주목
2024년까지 총 800여개팀·2200명 참가
드론레저 선구자 역할 통해 새 장 열어
대회 축하하는 드론 비행 세리머니
정희택 사장, 직접 조종 진행해 ‘눈길’
어느덧 7회째를 맞아 27일 열린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드론 산업에 대한 관심과 대중 레포츠로 자리 잡은 드론낚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대회는 충남 당진시에 있는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드론레저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한 세계일보의 도전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해는 ‘드론 강태공’들이 되기 위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채워졌다.
대회 개회식에는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성환 당진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회장, 강현섭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사장은 대회를 축하하는 드론 비행 세리머니를 직접 조종·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 사장이 하늘로 올린 드론의 플래카드에는 ‘세계일보 드론낚시대회’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고 함께 비상한 두 대의 드론은 형형색색의 연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참가자들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리머니를 위해 정 사장은 ‘초경량 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1종 조종사 국가 자격증 과정’을 이수했다.
정 사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일보의 드론레저산업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과 향후 드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드론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7년 전 세계일보는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를 선도적으로 개최해 국내 드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해서 관심을 나타냈다”며 “세계드론낚시대회가 국내를 넘어서 세계 곳곳에서도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고기를 낚는 강태공을 넘어서 미래 세대가 먹고살 먹거리(드론 산업)와 그 희망을 낚는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2018년 첫 대회가 열린 세계드론낚시대회는 이번까지 총 800여개팀, 약 2200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한국 신기술·신산업 레저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장관은 축사에서 “한 사람의 선구자가 미래를 이끄는 법”이라고 정 사장의 비전과 그간의 노고를 평가했다. 박 장관은 또 “드론낚시대회는 하늘을 나는 드론과 바다낚시를 연결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세계 유일의 독창적인 레저스포츠”라며 “드론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기술과 결합해 그 활용의 폭을 더욱 빠르게 넓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회식이 열린 장소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개회식은 석문방조제 인근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 앞마당에서 열렸다. 다음 달 개장을 앞둔 드론산업지원센터는 당진시가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한 전초기지다.
오 시장은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드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당진시 발전에 새로운 축이 될 드론 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드론을 이용해 낚싯줄을 20m 이상 날려 바다에 떨어뜨리고 낚은 물고기의 중량을 합쳐 가장 무거운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날 청명한 하늘 덕분에 드론비행을 위한 최상의 가시거리가 확보됐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우승을 향한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곳곳에서 “월척이다”라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듯 이번 대회 1위인 ‘즐기는스포츠’팀과 2위인 ‘서산갯마을’팀의 중량 결과 차이는 20g에 불과했다. 세계드론낚시대회가 명실상부한 국내 드론 레저스포츠의 대표로 자리 잡은 만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참가한 과거 수상팀들과 설욕을 위해 참가한 도전자들의 ‘리턴매치’도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가 세 번째 도전인 ‘느나타임’팀의 이동하씨는 “‘느(넣)으면 나(낚)겠다’는 뜻으로 팀 이름을 느나타임으로 지었다”며 “세 번째 도전인 만큼 다양한 미끼를 준비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했다”고 밝혔다.
당진=김건호·윤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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